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 한복 체험…“정체성 잊지 않도록”

이윤정
2022년 08월 16일 오후 6:29 업데이트: 2022년 08월 16일 오후 6:29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한복을 입어 보는 행사가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에 따르면 8월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우리 옷 한복을 입어보는 행사가 열렸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와 함께 준비한 이번 한복 체험 행사는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조국에 대한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잊지 않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전통문화 홍보와 국제보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유엔군 참전의 날’ 행사 참여를 위해 방한한 유엔 참전 용사에게 한복을 선물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고 그들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가보훈처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초청한 미국과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3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복을 입고 훈민정음 등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전시를 관람하기도 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한복을 입고 훈민정음 등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전시를 관람하기도 했다.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가 행사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전통 한복을 엄선하고 후손들에게 고름 매는 법을 가르쳐 주는 등 후손들이 한복을 바르게 입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12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오는 18일까지 국립현충원 참배, 광복절 경축식 참석, 한국문화 체험, 독립운동 사적지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해외에서 한복을 직접 입을 기회가 없었던 후손들이 이번 행사로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특히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높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