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브라질에 1대 4로 완패…첫 원정 8강 좌절

남창희
2022년 12월 6일 오전 7:26 업데이트: 2022년 12월 6일 오전 8:15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팀은 6일 카타르 도하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대 4로 패배했다.

이날 한국팀 선수들은 몸이 무거워 보이는 모습이었다. 사흘 전 사력을 다해 싸웠던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이 속한 H조에서 2차전까지 1무 1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 통과가 불투명했지만,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서 먼저 1점을 내주고 2점을 얻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승1무1패로 16강에 진출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 브라질은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브라질은 정교한 패스로 한국팀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전반전에만 4골을 가져갔다. 페널티킥 1골을 제외하면 모두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이뤄진 실점이었다.

후반전에는 한국팀도 공세에 나서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전 시작 직후 주장 손흥민이 브라질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을 만들며 투혼을 보였다. 슛은 아쉽게도 골키퍼 손에 걸렸지만, 이후 한국팀도 브라질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결국 31분 교체 투입된 백승호가 페널티 아크 인근에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연결시켜 1점을 만회했다. 한국팀은 계속 공격을 이어나갔지만 선수들이 지친 모습을 보이며 후반 추가시간 4분이 끝나기 전까지 더 이상 골을 넣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은 노란색 옷을 입은 브라질 관중 4만3천 명으로 관중석이 가득 찼다. 브라질의 16강전 진출을 예상하고 입장권을 미리 구매한 사람들이었다.

16강전 진출이 결정된 후 뒤늦게 입장권을 구한 한국 응원단은 수백 명에 그쳤다. 한국 응원단은 큰 소리로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으며 경기가 끝난 후에도 아낌없이 격려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