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룬궁 박해 반대’ 퍼레이드…시민단체와 함께 자유 향한 행진

류시화
2023년 07월 25일 오전 10:23 업데이트: 2024년 01월 16일 오전 11:36

7월 20일, 서울 광장에서 파룬궁 인권탄압 반대 집회와 퍼레이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1999년 7월 20일부터 지금까지 24년째 지속하는 중국 공산당의 파룬궁 박해 실상을 전하는 이 행사는 매년 같은 날 진행되어 24회째 희생자를 추모하고, 대중에게 중국 공산당이 저지른 잔혹한 박해에 대한 진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세열 |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 사무총장]

“파룬궁이 퍼져나가면 공산당은 존립 자체가 될 수가 없다는 상황을 잘 아는 중국 공산당은, (초기에는) 파룬궁을 7년 동안 표창까지 하며 장려했다가, 이것을 없애려고 사이비 종교로 몰아서 탄압을… 그동안 4천만 명 이상이 강제 조사를 받았고, 수십만 명 이상이 재판 없이 노동교양소에 감금되어 고문받았으며, 고문 도중에 4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국 각지의 파룬궁 수련생들이 모인 이번 행사에는 여러 시민 단체 또한 참석해 중국 공산당의 파룬궁 박해에 대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강석정 | 목사 /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 부산·울산·경남 대표]

“공산당이 파룬궁 수련생들에게 고문과 압박을 가하고 심지어 장기(臟器) 적출까지 하는,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인권 유린까지 자행했습니다.”

뜨거운 한여름 햇살에도 굴하지 않고 행사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많은 시민 단체는 중국 공산당이 지속하는 반인륜적 행태를 꼬집어 지적했습니다.

[김현 | 데이너 김TV 대표]

“(중국 공산당의) 그 정체가 드러나니까 두려운 거죠. 공산당은 ‘거짓’, ‘영(靈)’이기 때문에, 귀신이자 악령이기 때문에 진실을 가장 두려워하지 않습니까. 파룬궁의 제일 앞에 진·선·인이잖아, ‘진’이잖아요. 진실이 밝혀지면 공산당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가장 두려워하는 거죠.”

[한민호 |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 대표]

“(중국 공산당은) 최소한의 윤리, 도덕, 국제법과 모든 한계를 짓밟고 마약까지 동원하는 소위 ‘초한전’이라는 악랄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을 숨 막히게 하는 감시와 통제… 그리고 파룬궁에 대한 가혹한 박해, 산채로 장기를 적출하는 국가적 범죄로 인해서 중국인들의 꿈은 중국에서 탈출하는 것이 되고 말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 공산당 탈당에 서명한 중국인 수가 4억 1천 명이 넘은 데 대한 축하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신현웅 | 국민의힘 해외동포위원회 위원장]

“(탈당 인원 4억 명 돌파는) 굉장히 고무적이에요. 원래 인권은 천륜이거든요. 공산주의 사상이라는 것은 몇 사람의 소수가 독재 정권을 하면서 인민에게 피해를 주고 탄압하는 이런 정권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거부 활동을 해야 합니다.”

이후 행사에 참여한 시민단체와 함께 파룬궁 수련생들의 퍼레이드 행진이 펼쳐졌습니다. 천국 악단의 힘찬 연주에 맞춰 서울광장에서 광화문 사거리, 종각역을 지나 다시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약 4km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거리의 많은 시민은 퍼레이드 행렬이 전달하는 각종 메시지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만행과 파룬궁 수련생들의 힘겨운 분투에 대한 정보를 얻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현 | 데이너 김TV 대표]

“악기를 들고 한 150명 되는 밴드가 행진하는 걸 봤어요. ‘저분들 진짜 용감하다.’(고) 느끼고요.”

지금까지 NTD뉴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