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독서에서 나타나는 對중국 인식

Zhou Xiaohui
2017년 3월 16일 업데이트: 2019년 10월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2011년 중국 관영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과거 10년간 중국에 관한 책을 몇 백 권이나 읽었다. 나는 중국인과 그들의 생각에 대해 잘 이해한다.”

그는 자신이 읽었던 책에서 20권의 제목을 나열했으며, 그중 몇 권은 중국에서 금서로 지정된 도서였다. 그의 독서 이력을 보면 그가 정치, 경제, 역사, 사회, 문화, 교육 등 다방면의 지식을 두루 섭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중국 및 중국공산당에 대한 안목만큼은 그가 대외적으로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맨’ 이미지로 간단하게 치부할 수 없어 보인다. 그가 읽은 책의 주요 내용이다.

정치 분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기자 맥그리거의 저서 <중국 공산당의 비밀(The Party: the secret world of China’s communist rulers)>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중국공산당 내부의 여러 관계를 폭로한 책이다. 중국사회와 체제의 각종 모순을 낱낱이 드러내며 ‘공산당은 하느님과 같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어디든 존재 한다’는 실상을 파헤쳤다.

미국 전 국무장관 키신저의 저서 <중국 이야기(On China)>는 중국공산당에 대해 ‘매우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는 평을 얻는다.

본 저서는 중국공산당 리더들의 성격이나 회담의 세부 내용들을 분석하며 동시에 민주적 가치와 외교 실무 간의 관계에 대한 저자의 의견을 제시한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의 피터 나바로 교수의 저서 <슈퍼파워 중국(The Coming China Wars)>에서는 중국이 현재 ‘일련의 대담한 행동을 보여주며 세계경제 패권을 노리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는 경제 분야에서 중국에 직접적으로 대항하며 필요시에는 군사행위도 활용해야 한다고 설파한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원 할퍼 교수의 <베이징 컨센서스(Beijing Consensus)>에서는 미국에 대한 중국의 가장 중대한 도전은 바로 관념 방면에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미중간 경제적 상호의존관계는 미국적 가치의 전파력을 약화시킨다. 미국을 선두로 하는 자유주의적 가치는 인권보호, 법치 및 언론 자유 등을 포괄한다. 중국은 더욱 간단하며 더욱 서양의 영향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관념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는 바로 “전제주의적 시장경제”라는 기본개념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교수 브라우티감의 <용의 선물(The Dragon’s Gift)>은 중국의 대 아프리카 원조의 진상을 파헤치며 이는 ‘절대 단순한 한 가지 목표만을 가지고 진행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또한 동시에 ‘서양 국가들이 중국의 확장에 대해 느끼는 공포와 우려’에 대해 전한다.

인물전기

중국계 영국인 장융(張戎)의 저서 <마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Mao: The Untold Story)>은 ‘역사를 바꿀’ 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본 저서는 아마존 도서 논픽션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마오쩌둥의 진상을 파헤치며 그를 폭군의 모습으로 환원한다. 책은 ‘마오쩌둥의 굳은 시신이 천안문 광장을 떠나지 않는 한 중화 민족은 독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말한다.

민주운동가 자젠잉(查建英)의 <중국인의 초상: 떠오르는 중국을 움직이는 사람들(弄潮兒, Tide Players)>은 독자들이 ‘현재 중국 및 중국인들에게 발생하는, 복잡하며 예측불가능하나 계속 꿈틀거리고 있는 역사적 변화’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기 작가 윈체스터의 <중국을 사랑한 남자(The man who loved china)>는 영국 생화학자 조지프 니덤과 그의 중국인 아내 루구이전(魯桂珍)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조지프 니덤은 <중국 과학과 문명사(Science and Civilisation in China)>를 저술한 바 있으며 그의 영향으로 서양에서 중국의 과거 눈부신 문명을 재평가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생겨났다.

경제 분야

월스트리트저널의 주베이징 책임자 및 다우존스 중국 총집행관인 맥그레거의 저서 <10억의 소비자들(One Billion Customers)>은 중국 경제개혁에 대해 다층적으로 다루며 행간을 통해 중국 관원의 파렴치함에 대해 남김없이 폭로한다.

미국 경영학 교수 페르난데스와 상업기간지 편집자 언더우드의 공동저서 <중국 CEO(China CEO)>는 중국에서 일하는 20인의 해외기업 총재 및 베테랑 고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에 진출하는 CEO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기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국 수입관련 기업경영인 밀러의 저서 <불량 중국제(Poorly Made in China)>는 중국 공장 및 가공제조업의 알려지지 않은 내막을 폭로한다. 본 저서는 중국산 불량품이 상품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열악한 정책결정 환경 및 부패한 윤리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말한다.

기자 레슬리 창(張彤禾)의 <여공(Factory Girls: From Village to City in a Changing China)>은 독자로 하여금 광둥성 둥관(東莞) 인력시장의 잔혹한 실상, 그리고 동정이나 용서가 존재하지 않는 시장의 현실을 느끼도록 한다.

파이낸셜타임스의 주 중국 수석기자 진치(金奇)의 <중국이 세계를 뒤흔들다(China Shakes the World)>에 따르면 중국 경제성장세는 지정학적 위험과 긴장을 증가시키며 동시에 뒤틀린 시장을 수출한다.

사회 및 생활 분야

사진기사 카트의 <중국인의 초상(CHINA: Portrait of a People)>은 중국인의 가정생활, 종교, 철학, 사회계층, 여론, 교육, 오락, 고전문화, 역사 등 다방면에 대해 소개한다.

뉴요커(The New Yorker)의 주 베이징 기자 헤슬러의 <컨트리 드라이빙(Country Driving)>은 일반인의 경험을 통해 중국의 변화를 서술한다. 하지만 ‘긴요한 것은, 항의의 목표에 달려있다. 만약 사람들이 공산당을 전복시키고 싶다거나 토지사용법 하의 기본구조에 대해 항의한다면, 문제가 심각해진다’고 밝힌다.

<미스터 차이나(Mr. China)>는 영국인 클리솔드의 자서전이다.

문화, 역사, 종교 분야

전 영국황실 잠수정 사령부 멘지스의 <중국, 세계를 발견하다(1421:The Year China Discovered the World)>는 중국의 정화(鄭和)가 콜롬버스보다 72년 일찍 신대륙을 발견했다는 새로운 가설을 제시한다.

<하늘에 속한 사람(The Heavenly Man)>은 망명 가정교회 전도자 윈 형제의 자서전이다. 논의점이 상당히 많은 책이다.

오스트리아 산악인 및 전 나치당 군인 하인리히 하러의 <티베트에서의 7년(Seven Years in Tibet)>은 그가 1944년부터 1951년까지 티베트에서 실제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교육 분야

중국계 미국인 에이미 추아의 <타이거 마더(Battle Hymn of the Tiger Mother)>에서는 중국인 어머니가 두 딸을 엄격히 교육한 이야기를 서술해 한때 동, 서양 교육 간의 우열에 대한 논쟁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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