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투표율 오후 5시 64.1%…21대 총선 대비 1.5%p 높아

이윤정
2024년 04월 10일 오후 5:33 업데이트: 2024년 04월 10일 오후 5:33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1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22대 총선 투표율이 64.1%라고 밝혔다.

21대 총선 같은 시간(62.6%)에 견주어 1.5%p 높은 수치다. 이 시간까지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2838만527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앞서 오후 4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61.8%) 60%를 넘어서면서 최종 투표율이 70%를 넘길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시간당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어 기대치에는 못 미칠 전망이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67.5%)이며 전남 67.1%, 서울 66.0%, 광주 65.7%, 전북 65.1%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곳은 제주(59.7%)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60%를 넘지 못했다대구(60.8%) 인천·충남(62.4%)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

4년 전 총선과 비교해 총선 투표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 오전과 달리 사전 투표와 재외국민 투표율 등이 모두 합쳐지면서 오후 들어 총투표율의 상승 폭이 커졌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31.28%로, 21대 총선(26.69%)보다 4.59%p 높았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 마감되며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30분쯤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총선부터 ‘수검표’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선관위는 후보 간 격차에 따른 소요 시간 차이가 있겠지만, 내일(11일) 새벽 2시께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지역구 선거 개표 종료는 11일 새벽 4시쯤, 비례대표 선거는 개표 종료 후 의석 산정 작업을 거쳐 11일 오전 5~6시쯤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지역구 의원 254명, 비례대표 의원 46명이 선출된다. 지역구 선거에 21개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에는 38개 정당이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