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투표율 오후 1시 현재 53.4%…지난 총선보다 3.7%p 높아

이윤정
2024년 04월 10일 오후 1:58 업데이트: 2024년 04월 10일 오후 2:19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가 10일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은 53.4%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같이 밝히며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49.7%)보다 3.7%p 높은 투표율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본 투표는 투표 마감 시간을 5시간 앞두고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2363만719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5~6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가 합산된 수치다.

앞서 오후 12시까지 투표율은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동시간대 투표율보다 0.7%p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재 지난 총선 투표율을 넘어섰다. 오후 1시부터 총선 사상 최고치의 사전투표율(31.28%)이 포함되면서다.

이 시간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59.6%를 기록했다. 오후 12시까지 본투표 투표율이 비교적 낮았던 세종(57.3%)과 전북(57.1%)이 그 뒤를 이었고, 최하위 투표율을 기록 중이던 광주도 사전투표율 합산 이후 56.7%까지 집계됐다.

가장 낮은 곳은 충남(47.5%)이었고, 대구(49.9%), 제주(50.0%)도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았다. 수도권은 서울 54.1%, 경기 52.1%, 인천 51.6% 순이었다.

본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이며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선거인별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반드시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지참해야 투표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및 각급 학교의 학생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명서가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