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료사고로 드러난 ‘생체 장기적출’ 흑막

China News Team
2018년 10월 22일 업데이트: 2019년 10월 28일

최근 중국 허난성 신샹(新鄕)시 창환(長桓)현에 사는 쓰쯔탕(司子堂)이란 남성이 대기원에 장기이식 실상을 폭로하는 정보를 제보했다. 그에 따르면 자신의 부인이 2006년 베이징 해방군 307병원에서 신장이식에 실패한 후 의료사고로 확대돼 분쟁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파룬궁 박해 추적조사 국제조직(이하 추적조사)’ 회장 왕즈위안(汪志遠)은 “이 환자의 치료 과정 자체가 중국에 생체 장기뱅크가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고 밝혔다.

쓰쯔탕에 따르면 자신의 처 왕차오윈(王巧雲)은 2003년 요독증 진단을 받은 후 투석을 시작했다. 그 후 2004년에서 2006년 사이에 두 차례에 걸쳐 베이징에 가서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다. 처음에는 수술 결과가 좋아 농사일을 도우면서 세 살 아이를 돌보는 등 일상적인 집안일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몸을 제대로 보양하지 못한 채 과도하게 노동을 한 탓에 석 달 후 이식받은 신장이 다시 기능이 떨어져 투석을 새로 시작해야 했다.

중국 허난(河南)성 신샹(新鄕)시의 왕차오윈(王巧雲)이 2006년 베이징 해방군 307병원에서 제2차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실패하자 의료사고 분쟁이 일어났다. 사진은 당시 입원 기록. | 환자 가족 제공

베이징 군병원, 환자 기만

쓰쯔탕은 아내가 2006년 307병원에서 두번 째 신장이식 수술을 받을 당시 상황을 말했다. “2006년 6월 아내는 혼자 베이징에서 투석했고, 나는 외지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307병원에서 신장을 구했다는 연락이 와서 아내 혼자 찾아가 먼저 2천 위안을 집도의에게 뇌물로 줬고 그 의사가 이식을 해줬습니다. 그러나 그 (이식받은) 신장에 문제가 있었어요.”

쓰쯔탕의 기억에 따르면 아내가 신장이식을 받고 나서 그 다음 날 오후 신부전으로 응급치료를 받았다. 이식받은 신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소변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병원 측에서는 줄곧 수액을 주입해 심낭삼출액이 쌓이게 했다.

베이징 307병원에서 왕차오윈에게 발급한 검사 소견서 | 환자 가족 제공

그는 아내의 신부전을 고치려고 몇 년간 유명한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다 보니 신장이식의 병리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 후 내가 묻고 들은 전문가들의 견해를 언급하자 그 주임은 얼굴에 땀까지 흘렸습니다. 검사를 한 후 ‘이 신장은 작동하지 않으니 나중에 적당한 신장을 구해 다시 바꿔야 합니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이 신장은 다시 떼어내야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후 다시 투석을 시작했습니다.”

장기 출처가 사형장이라고 알려준 의사

그때 한 의사가 쓰쯔탕에게 놀라운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는 이식을 집도한 의사에게 “장기를 사형장에서 사온다”고 들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총살당한 시신은 차로 옮겨집니다. 그들이 어떻게 적출할까요? 차는 구급차로 경찰 소속 차량이고 의사도 경찰 복장입니다. 총살이 끝나면 시신은 차에 실리고 각종 장기를 모두 적출하는데, 이는 의사에게 들은 얘깁니다.”

그는 이어서 “의사는 장기를 적출한 대가로 사형장 관계자에게 돈을 줍니다. 일반인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의사도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돈을 주고 산 장기가 이상이 있더라도 환자에게 이식합니다. 제 아내도 그런 방식으로 문제 있는 장기를 이식 받은 거죠. 이럴 경우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어도 그대로 봉합합니다. 돈을 받고 문제가 생기면 그때야 신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윤리의식이) 썩어도 그 정도로 썩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왕차오윈은 6월 3일에 두 번째 이식수술을 받았는데, 이상이 있는 그 신장을 9일에야 떼어냈다. 그날 저녁 상태가 위중해 응급치료를 받았다. 6월 19일 밤에 출혈을 많이 했고 6월 26일 또 한 차례 심하게 출혈한 후에야 검사를 받았다. 신장을 이식할 때 동맥 봉합이 제대로 되지 않은 탓이었다. 수술 집도의는 비뇨기과 주임 천리쥔(陳立軍)이었다.

충격을 받은 쓰쯔탕이 병원을 고소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나는 당시 병원이 사람을 기만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출혈이 심해 분명 수혈이 필요하다고 했었고 6월 3일, 9일, 19일과 26일, 4차례 수술을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7790cc를 수혈했지만 이식항체 96.3%가 생겼고, 그 때문에 더는 신장이식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 후 내가 병원 소재지인 펑타이구 법원을 찾아가 307병원을 고소했습니다.”

그는 결국 병원 측으로부터 9만여 위안을 배상받았는데, 그것은 그동안 307병원에 들어간 수술비 및 기타 비용과 비슷한 금액이다.

이식 두 달 만에 다른 신장 찾아내

다음은 왕차오윈이 당시 경험했던 내용이다. 2003년 10월 왕차오윈이 요독증 진단을 받은 후 정저우에 있는 병원에서 투석을 시작했다. 한 전문가가 가급적 빨리 신장이식을 받으라고 알려줬다. 쓰쯔탕이 11월부터 베이징에 소재한 병원에서 아내에게 이식할 신장을 찾기 시작했다. 2004년 1월 베이징 차오양병원(朝陽醫院)에서 이식수술에 성공했다. 그는 그 과정을 소상히 설명했다.

“당시 정저우 근처에 신장이 비교적 많았습니다. 베이징보다 더 좋았죠. 그때 베이징 여우이병원(友誼醫院)과 301병원이 가장 좋은 병원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베이징 여우이병원을 갔는데 나중에 이식을 해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병원이 너무 썩어서 심지어 마취과 의사에게도 돈을 줘야 했어요. 그래서 301병원으로 갔습니다.”

“301병원은 환자가 많아서 이식 대기시간이 아주 길었어요. 10일 정도 기다렸죠. 그때 301병원은 보통 헤이룽장성 쪽에서 신장을 가져왔어요. 301병원에서 가장 많을 때는 하루에 10여 건의 수술을 동시에 했습니다. 제가 이 방면의 일을 많이 조사했는데 아내 간병을 하는 동안 베이징 곳곳을 다녔고 이 방면의 정보를 아주 많이 얻었습니다.”

“이번에는 차오양병원 신장이식 전문가를 찾아갔습니다. 원래 정저우 7병원에서 신체검사와 항체검사를 했었습니다. (검사 결과를) 일요일 오후에 차오양병원에 보냈는데, 화요일에 이식할 신장이 들어오고 금요일이면 수술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의사가 허베이 창저우 셴현의 20대 젊은이의 신장이라 아주 좋다고 했습니다. 그때는 총살당한 사람의 신장이라고 했어요.”

쓰쯔탕은 아내가 이식수술을 끝낸 이튿날 오전에 화학검사를 했고 모든 수치가 정상이라 3일 후 퇴원했다고 했다. 그는 또 그 당시에 아주 많은 외국인이 신장이식을 받으러 왔는데, 모두 1주일 후 비행기를 타고 돌아갔다고 했다. 외국인 환자의 이식 비용은 아주 높아서 병원에서는 외국인에게 장기를 주는 것을 원했다며 장기 암거래 실태를 설명했다.

“그러다 2007년쯤에 어떤 외국인이 광둥 중산병원에서 신장 수술을 받고 귀국한 후 중국인들이 장기를 매매한다고 폭로했어요. 그때부터 위생부에서 친지를 방문하러 온 외국인에게는 장기이식을 해줄 수 없다고 발표했어요. 그 후 곧 암시장이 생겼죠.”

중국에 ‘생체 장기 공급처’ 존재 입증

이에 대해 추적조사 왕즈위안 회장은 대기원 기자에게 이 사건에 두 가지 특징이 있다고 했다. 당시 몇몇 병원에서 신장이식에 필요한 대기시간이 너무 짧고 또 공급원이 많다는 것이다. 대기시간이 짧은 게 왜 문제가 될까? 왜냐하면 이식에 적합한 장기를 찾는 게 어려운 문제인데 혈액 조사만 하는 방식도 4가지나 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년간 국제신장이식협회에서 나온 데이터에 따르면 조직검사를 통해 장기 적합 판정을 받을 확률이 평균 6.5%에 불과해 일치할 확률이 극히 낮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자신에게 맞는 신장을 찾으려면 적어도 15~16명의 장기 공여집단이 있어야 겨우 한 명을 찾을 수 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사람이 죽은 후에 장기를 기증할 것이다. 그런데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이전 중국에는 장기를 기증한 사례가 전혀 없고 2009년에도 중국 전역에서 겨우 120건에 불과했다.

왕즈위안은 “설사 장기를 사용할 수 있다 해도 또 시간상의 문제가 있다. 혈액이 공급되는 상황에서 신장을 꺼내 보호액에 넣는 상황이라면 30분을 넘기면 안 된다. 30분이 넘으면 장기가 손상된다. 심장은 3~4분, 간은 5~6분 정도다. 그건 아주 어려운 일이다! 확률이 아주 낮다. 외국인들은 조직이 적합한 장기를 찾아 이식할 확률은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렵다고 표현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이 사건은 중국에 생체 장기적출 현상이 존재하며 살아 있는 사람으로 구성된 장기 뱅크가 존재한다는 것을 설명한다. 국제추적조사의 보고서 결과를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2000년부터 중국에서는 살아 있는 파룬궁 수련자들의 몸에서 장기를 적출하는 일이 있었고 전국적으로 장기이식이 대규모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현상이 있었다. 이는 중국 전역에서 보편적으로 살아 있는 사람들의 장기 공급처가 존재했음을 설명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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