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분석] 일주일 만에 조회수 9백만…中 최신 금지곡 ‘유리 멘탈’

탕하오(唐浩)
2021년 10월 21일
업데이트: 2021년 10월 21일

“멘탈 건드려서 미안”…금기 많은 중공에 대한 절묘한 풍자
노골적 비판 대신 감미로운 선율과 뮤직비디오로 폭발적 반응

최근 출시된 뮤직비디오 하나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유튜브에서 조회수 800만을 돌파할 정도다.

바로 말레이시아 싱어송라이터 네임위(Namewee·黃明志)가 최근 발표한 ‘유리 멘탈(玻璃心)’이다. 네티즌들이 반공의 신곡(神曲)에 비유하는 이 뮤직비디오는 주류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이슈가 됐고, 중국 공산당(중공) 당국은 금지곡으로 묶었다.

‘유리 멘탈’이 이처럼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가 무엇일까?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나 ‘유리 멘탈’처럼 직간접적으로 중공을 폭로하는 문화예술 작품이 갈수록 많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에는 이런 주제를 다뤄보기로 한다.

“상처 줘서 미안해, 네 감정 상하게 해서. /난 소리를 들었지, ‘유리 멘탈’ 부서지는 소리를.”

미안해, 내가 솔직해서. 솔직한 말이 늘 네 맘 상하게 하나 봐. /너무 솔직하면, 지나치게 솔직하면 안 되나 봐. I’m so sorry, 또 너를 화나게 해서.”

‘유리 멘탈’ 가사 중 일부다. 이 노래는 말레이시아 가수 네임위와 중국계 호주인 여가수 킴벌리 천(陳芳語)이 함께 부른 신곡이다. 멜로디는 서정적이고 로맨틱하지만 내용은 날카롭고 창의적으로 중공 정권을 비판하고 조롱한다. 욕설 한마디 없이도 중공의 온갖 횡포와 난맥상을 꼬집었다. 사람들은 크게 공감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노래를 해외에 나온 중국 지식인 친구들과 공유했더니, 그들은 “욕을 해도 이렇게 듣기 좋게 할 수 있구나”, “중공을 욕해도 험한 말 안 써도 되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또한 그들은 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완전히 공감했다.

미국에서 중공 비판가로 활동하는 차이샤(蔡夏) 전 중앙당교 교수도 트위터에 ‘좋아요’를 눌렀다. 물론 이 노래는 곧바로 공산당 당국의 검열 대상이 됐고, 각종 영상 음향 플랫폼에서 퇴출됐다.

필자는 지난번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중공의 전체주의 체제의 특징을 분석했다.

그런데 지금은 중공을 조롱하는 노래가 출시돼 크게 히트하고 있다. 이번에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중공이 왜 그처럼 공포를 느끼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중공에 반대하는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

중국인들은 일이 성공하려면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를 갖춘 후에 천리와 인심에 순응하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유리 멘탈’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우선 천시로 볼 때 중공은 최근 군용기를 하루에 56대나 보내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고, 또 대규모 사이버 부대와 샤오펀훙(小粉紅·맹목적 애국주의를 내세우는 누리꾼)은 대만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공격했고, 시진핑 중공 총서기는 ‘대만 통일’을 재차 강조하면서 “조국을 배신하는 자는 좋은 결말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런 것들이 대만은 물론 해외 민중의 반감과 불만을 키웠다.

‘지리’와 ‘인화’를 살펴보자. 싱어송라이터 네임위는 말레이시아 출신이지만 대만에서 6년간 유학한 뒤 중국, 홍콩 등지로 건너가 연예활동을 한 바 있다. 그래서 그는 이들 사회의 차이점과 중공 정권의 독재를 어느 정도 체감했다.

킴벌리 천은 호주인이지만 중국과 대만에서 연예활동을 했고, 지금은 타이베이에 정착했다. 따라서 그녀 또한 양안 관계를 잘 알고 있다.

다시 말하면 두 가수 모두 중공이 장기간 대만을 협박하는 데 대해 잘 알고 있고, 자유 사회 사람들이 이러한 중공의 횡포를 어떻게 보는지도 잘 알고 있다. 또한 그들은 중공의 정신병과 피해망상증을 잘 안다.

그래서 네임위는 중공의 괴팍함과 딱함을 가사 곳곳에 써넣었다. 특히 “(나는) 모르겠어, 대체 (내가) 너의 어디를 모욕했다는 건지. 넌 항상 세상을 적으로 여겨”라는 가사가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다.

중공은 어째서 계속 남을 욕할까? 조금만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해도 물어뜯는다. 하지만 중공이 말한 것을 전 세계가 다 따라야 하나? 이게 깡패짓인가, 정신병인가?

그래서 천시·지리·인화를 모두 갖춘 이 노래는 수많은 사람의 중공에 대한 불만과 목소리를 대변한 셈이다.

중공의 과장된 영웅담을 비튼 은유의 향연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 노래에는 중공을 비판하면서도 욕설이나 거친 말은 한마디도 없다. 오히려 많은 사실을 인용해 공산당의 허위와 기괴함과 폭정을 절묘하게 꼬집었다. 예를 들어보겠다.

“너는 내게 말하지, (너에게 속한다고) 도망가지 말라고. (빨리 돌아오라고) 한 점도 못 주고 조금도 못 준다고. (말도 안 돼)”

이 가사는 중공이 “선조가 남겨준 영토는 한 치도 잃어버릴 수 없다”고 말한 것을 빗댄 것이다. 이는 중화민국 대만의 주권을 일방적으로 부정하고 대만을 강제로 집어삼키려는 중공의 횡포를 폭로한 것이다. 다음 가사를 보자.

“너는 네가 (십 리를 가면서) 어깨를 바꿔 메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는 시진핑이 젊은 시절 밀 200근(100kg)을 어깨에 메고 십릿길을 가면서 어깨를 바꿔 메지 않았다고 언론에 밝힌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많은 전문가가 이 말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헬스 업계의 유명 크리에이터 3명이 시진핑이 한 말이 실제로 가능한지 실험을 해 봤다. 그들은 물건 200근을 메고는 200m도 걸을 수 없었고 멜대도 부러졌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가사에 인용한 것은 중공 당수의 허풍과 중공의 ‘가대공(假大空·거짓, 허풍, 헛소리) 행태를 조롱한 것이다.

시진핑이 젊은 시절 100kg의 짐을 지고 십릿길을 쉬지 않고 걸었다는 이야기를 실제로 검증해본 대만의 헬스유튜버 | 영상 캡처

이 곡의 다음 가사에서도 풍자가 이어진다.

“너는 분홍색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강아지, 고양이, 박쥐, 사향고양이를 사랑하지.”

‘박쥐’와 ‘사향고양이’를 보면 익숙한 느낌이 들 것이다. 박쥐는 중공이 이번 팬데믹 사태의 속죄양이기 때문이다. 중공은 바이러스가 박쥐에게서 인체로 옮겨졌다고 주장하며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부인해왔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발병했을 때 중공은 야생 사향고양이가 바이러스의 출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공은 나중에 박쥐라고 말을 바꿨다.

다시 말해, 이 가사는 동물 보호를 중시하지 않고 국민들이 각종 기괴한 동물을 먹게 하고 또 전염병 책임을 동물에게 떠넘기는 중공의 거짓말과 무책임을 폭로하고 조롱하는 것이다. 예를 하나 더 보자.

“제발 내 물건 훔치지 마. 무릎을 꿇으라고? Sorry, 난 그럴 수 없어.”

뮤직비디오에서는 자막에 ‘훔치다(偷)’라는 글자를 특별히 크게 부각했다. 이는 중공이 전 세계적으로 남의 기술을 훔치고 지식재산권을 훔친다고 조롱한 것이다.

무릎 꿇는다는 ‘궤(跪)’ 자도 강조했는데, 이는 중공이 대만 연예인들에게 “조국(중국)을 사랑한다”, “대만 독립분자가 아니다”라고 태도 표명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을 조롱한 것이다. 즉 중공이 이익을 앞세워 연예인들의 무릎을 꿇린다는 것이다.

흡입력 있는 멜로디와 ‘찾아보는’ 재미 요소

이 노래는 중공의 행태를 꼬집고 조롱하고 있지만 멜로디는 매우 서정적이고 부드러워 듣기 좋고 귀에 쏙쏙 들어온다. 이는 히트곡의 요건을 두루 갖췄다.

또한 이 뮤직비디오는 네임위가 직접 제작해 영상 속 거의 모든 장면에 다양한 아이디어와 은유를 정성껏 깔아 놓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네임위는 “주의 깊게 봐야 할 디테일이 많아서 자주 멈춰가며 보면 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전체 동영상은 분홍색을 기조로 하면서 중공이 샤오펀훙과 마찬가지로 깨지기 쉬운 ‘유리 멘탈’을 갖고 있음을 은유적으로 보여줬다. 뮤직비디오 전체를 관통하는 주인공은 사실 판다다. 판다는 중공을 암시적으로 나타낸다. 영상에는 판다가 부추를 자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부추는 자라도 곧 베어나는 특성으로 중국에서 착취당하는 민중을 상징하는 데 자주 쓰인다.

‘유리 멘탈'(玻璃心)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중국을 상징하는 판다가 부추를 썰고 있다. | 화면 캡처

또 영상에는 하미과(멜론의 한 품종), 사과, 파인애플 등 세 가지 과일이 나온다. 하미과는 신장 지역을 상징한다. 이는 신장 위구르족 박해를 암시한다.

사과는 홍콩의 빈과일보(蘋果日報·애플 데일리)가 중공의 압박에 못 이겨 문을 닫게 된 것을 가리키는데, 이는 중공이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박해한 것을 의미한다.

파인애플은 대만의 주요 대중 수출 상품이다. 중공이 일전에 내린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 금지 조치를 말하는 것으로, 중공이 경제적인 수단을 동원해 대만과 외국 정부를 압박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상 끝부분에 판다가 밥상에 올린 반찬이 박쥐와 부추다. 이는 중공의 손에 가진 것이 바이러스와 부추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러스는 생화학 무기를 의미하는데 중공이 가진 것이 무력뿐이라는 것을 말한다. 부추는 중공의 손에 납치된 십수억 중국 인민을 가리키는데, 중공이 이들을 마음대로 갈취하고 있음을 꼬집는다.

그 밖에도 뮤직비디오 곳곳에는 다양한 은유와 풍자가 숨어 있다. 모두 중공을 꼬집는 참신한 내용들이다. 중공의 억압에 일상적으로 시달리는 중국인들이라면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중국이 아닌 중공에 대한 정밀한 비판으로 타격감 극대화

여기서 한 가지를 강조하자면, 이 신곡은 중국을 모독하는 노래가 아니라는 점이다. 비판하는 이들은 이 노래가 ‘중국을 모욕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정확하게 말하면 중국이 아니라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고 중공의 권력자들을 질타하는 내용이다.

네임위는 가사와 영상뿐만 아니라 절묘한 구성과 곡 진행으로 비판의 타격감을 찰지게 끌어올렸다. 마치 할리우드 영화감독들이 총격 장면에 고급스러운 클래식 곡을 배경음악으로 삽입해 폭력에 대한 비판을 극대화하는 식이다.

◇감미로운 ‘러브송’과 난폭한 ‘욕설’의 교차 = “모두 허튼소리다!” — 왕이(王毅) 외교부장/ “당신들(미국)은 실력의 지위에서 출발해 중국과 대화하겠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 “이런 수법은 중국인들에게 먹히지 않기 때문이다.” — 양제츠(楊潔箎) 중공 외교담당 정치국원/“누구라도 중국을 건드릴 망상을 한다면 14억 중국 인민이 피와 살로 쌓은 강철 만리장성 앞에서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릴 것이다.” — 시진핑(習近平) 중공 총서기

이상은 중국인들이라면 최근 인상 깊게 들었을 중공 지도부의 발언록이다. 외교무대에 어울리지 않게 격앙되고 투쟁적이고 심지어 욕설 같은 뉘앙스를 풍긴다. 사용한 표현 역시 직설적이고 난폭하다.

앞서 살펴본 노래 ‘유리 멘탈’의 가사를 다시 살펴보자.

“상처 줘서 미안해, 네 감정 상하게 해서. /난 소리를 들었지, ‘유리 멘탈’ 부서지는 소리를.”

이 가사는 감미롭고 느린 발라드풍의 멜로디와 함께 전달된다. 노래에는 직접적인 욕설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이런 대조적인 격조가 중공의 난폭하고 무례한 폭력성을 거울처럼 비춰준다.

◇폭력 앞에서도 온화한 인간성을 유지 = 폭력과 싸우다가 폭력에 물들기 쉽다. 중공처럼 흉포한 상대를 비판할 때는 같이 흥분해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보다는 인성(人性)을 유지하면서 평화롭게 타이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심판은 옆에서 지켜보는 제3자, 전 세계인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공은 그 구성원과 중국인, 전 세계인을 흉포하고 비인간적인 당성(黨性)형 인간으로 교체하려는 것이 주목적이다. 악랄해지고 탐욕스러워지면 중공을 극복하는 게 아니라 그들과 한패로 전락해버릴 수 있다.

‘유리 멘탈’은 비판하려다가 스스로 매몰되는 함정에 빠지지 않고 차분함을 유지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중국·중공 언급 전혀 안 해…‘빌미’ 원천 차단 = 이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중공이나 중국이라는 표현이 없다. 네임위도 언론에 “핑크빛으로 가득 찬 낭만적인 발라드”라고 강조하며 중공을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최근 개설한 웨이보 계정을 주목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는 네임위가 깔아놓은 복선이다. 현재 이 계정은 삭제됐다. 당국에서 부랴부랴 삭제한 것으로 추측된다.

어떤 내용인지 현재 확인할 수 없지만, 삭제된 것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중공 당국이 뭔가 찔리는 게 있어서 감추려 했음을 만방에 알린 셈이다.

중국에서 연예 활동을 해본 네임위는 중공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며 웨이보도 삭제하리라는 점을 몰랐을 리 없다. 그 자신은 중공을 직접 건드리지 않았지만 중공 스스로 못난 꼴을 보이게 만든 것이다.

가사에서 직접 중국이나 중공을 비난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튜브나 제3자에게 해당 뮤직비디오의 삭제를 요청할 명분이 뚜렷하지 않다. 가사 내용 역시 표면적으로만 보면 상심한 연인을 부드럽게 달래는 모양새다.

중공이 이에 대한 삭제를 요청하려면 스스로 어떤 부분이 어떻게 문제가 되는지 설명해야 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제 발로 함정에 빠지는 꼴이 된다. 노래 가사대로 ‘유리 멘탈’임을 스스로 입증하는 셈이다.

중공은 항상 강하고 굳세며 불굴의 정신을 가진 위대한 존재여야 한다. 노래 한 곡에 구질구질한 모습을 보인다면, 그것에 현혹돼 추종하는 이들의 멘탈에 금이 가게 된다.

그래서 중공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빠진 것이다. 그렇다고 이 노래를 봉쇄하지 않으면 해외는 물론 중국 내부에서조차 제2, 제3의 ‘유리 멘탈’이 나올 수 있다.

안 그래도 중국의 젊은 창작자들은 개인의 창의력을 억제하는 환경에 불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콘텐츠의 힘은 이미 중공의 만리장성 방화벽으로도 다 막아내지 못함을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증명했다.

그래서 필자는 이 노래가 앞으로 중공을 꼬집은 대표적인 노래로 두고두고 회자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공의 문화 침투…드디어 반격의 포문을 연 국제사회

필자가 지난번에 소개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이 ‘유리 멘탈’은 모두 직간접적으로 중공과 공산당의 전체주의 체제를 폭로하고 비판했다.

비록 제작자 스스로는 명확히 중공을 비판한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니었지만, 드라마 속 은유와 상황, 소수의 권력자가 전체주의 체제로 다수의 무력한 소시민을 통제하는 상황은 중공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돼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단순한 오락작품에 그쳤다면 중국인들이 그렇게 많이 찾아보고 확산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갈수록 많은 예술작품이 중공의 전체주의 통치를 소재로 삼고 중공을 폭로할까?

필자는 지금의 국면이 국제사회가 중공에 대항하는 전장(戰場)이고, 이미 새로운 문화전쟁이 시작됐다고 본다. 많은 연예인과 영화·드라마 분야의 인사들이 음악 기호나 영상 기호로 중공에 반격하는 ‘문화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바야흐로 문화전쟁의 시대가 시작됐다. 이는 이미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

◇강압적 외교로 자초한 세계적 반발 = 지난해 중국 우한에서 전염병이 발생한 후 중공이 전염병 실상을 은폐함으로써 전염병이 전 세계로 확산했다. 또한 중공의 공격적인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와 강압적인 마스크 외교도 세계 각국의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게다가 중공의 일대일로 함정은 빚을 볼모로 주권이나 영토를 내놓도록 많은 나라를 압박했다. 이렇듯 지난 2년간 세계 각국은 중공의 정치, 경제, 외교 등의 압박과 위협을 체험했다. 그래서 많은 크고 작은 국가들이 잇따라 저항하기 시작했고, 민간에서도 중공을 폭로하려는 문제의식이 확산됐다.

◇중공 사악(邪惡)에 대한 본능적 거부 반응 = 필자는 여러 차례 중공이 인성을 파괴하고 다른 무엇인가로 그를 대체하려 한다고 지적해왔다. 이는 중공을 철저 분석한 에포크타임스 평론집 ‘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이하 9평)에 잘 분석돼 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중공의 악랄한 9가지 특성을 거부한다. 이 특성은 중공을 구성하는 일종의 유전자로 9평에서는 사악, 기만, 선동, 투쟁, 약탈, 깡패, 이간질, 소멸, 통제 등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중공은 그 자신을 드러내고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먼저 인성을 파괴하려는 전략을 전 세계로 확산해왔다. 내부적으로는 공산주의 혁명 과정에서 가족, 친구, 동료, 이웃에 대한 잦은 살인을 벌여 인성을 파괴했다.

대외적으로는 폭력 혁명을 수출하고, 돈과 권력을 위해 양심을 팔도록 하고 공산당을 미화하고 찬양하는 문화 콘텐츠를 수출 혹은 직접 만들도록 하면서 인성 말살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 몸은 외래 침입체에 저항하며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Homeostasis)을 지니고 있다. 이는 정신적인 형태로도 발현되는데 바로 중국, 정확하게는 공산당의 요소가 끼얹어진 콘텐츠에 대한 거부다.

중국 공산당 바이러스의 전 지구적 확산과 면역 반응 | 밍후이왕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하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인체 내의 면역 시스템과 같이 인체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반격에 나서는 것이다. 문화계에서는 중국 자본이 들어간 콘텐츠를 밀어내는 형태의 문화전이 치러지고 있다.

킴벌리 천은 자신의 웨이보가 폐쇄된 후 “너 자신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다. 중공은 사람들을 중공의 지휘를 전적으로 따르고 중공이 쉽게 조종할 수 있는 ‘변이된 사람’으로 바꾸려 한다.

하지만 중공의 위협과 침투에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저항하고 자기 자신을 지키려 한다. 인간의 본연의 모습이며 인간성의 발현이다.

◇문명과 질서, 보편적인 가치에 대한 위협 = 중공은 인성을 공격하고 왜곡할 뿐 아니라 기존의 문명질서도 끊임없이 공격하고, 자유·민주·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뒤엎는다.

중공은 “지금 중국의 인권 상황은 역사상 가장 좋다”면서 “중국의 빈곤 타파는 중국 인권 사업이 이룩한 역사적인 성과”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신장 위구르인 박해, 파룬궁(法輪功) 박해 등은 외면하고 또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

시진핑은 며칠 전 “중공은 민주를 견지한다”면서 “투표권이 있다고 해서 진정한 민주가 아니다”라고 했다. 중공은 또 발언권을 빼앗고 보편적 가치를 지닌 ‘민주’의 정의(定義)를 중공에 부합하는 민주로 바꾸려 한다.

민주주의는 인민이 각급 정치인과 정부 관료를 자유롭게 선출할 수 있도록 한다. 그래야 인민이 주인이 되고, 인민이 ‘정권’을 소유하고, 정부가 ‘치권(治權·정치를 시행하는 권한)’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인민은 표로 정부의 치권을 감독할 수 있다.

그러나 중공은 인민에게 투표권이 없고 인민은 정권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을 회피하기 위해 “투표권이 있다고 해서 진짜 민주가 아니다”라고 한다.

지금 시진핑은 중국은 민주가 보장된다면서도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와 투표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붕어가 들어가지 않아도 붕어빵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말뿐인 민주다.

전 세계를 상대로 개념을 뒤바꾸고 가치를 뒤엎는 중공의 공격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중공은 기존의 문명질서와 보편적 가치를 파괴하고 그들만의 문화 패권을 세우려 한다.

여기에서 문화는 정상적인 문화가 아니라 공산당 사회에서 변이되고 비틀린 문화 이른바 당(黨)문화다.

바이러스가 창궐할수록 그에 맞서는 인체의 면역과 지혜도 발휘되기 마련이다. 중공이 세계에 혼란을 조성하고 인류를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 곳곳에서 뜻있는 사람들이 문화전쟁으로 반격하고 있다.

이 기사는 저자의 견해를 나타내며 에포크타임스의 편집 방향성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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