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권의 날’ 맞아 파룬궁 박해자 제재한 美정부의 결단

글로벌 편집위원회
2020년 12월 11일
업데이트: 2020년 12월 16일

세계 인권의 날인 10일(현지시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대규모 인권탄압을 주도한 외국관리 17명에 대한 제재를 예고했다.

법무부 성명에는 중국인 3명의 이름이 담겨 있었다. 한 명은 중국 푸젠성 남부 샤먼시 공안국 파출소장 황위안슝(黃元雄)이었다. “심각한 인권 침해 및 파룬궁 수련자들의 종교 자유에 대한 극심한 위반에 연루됐다”는 이유였다.(성명서 PDF)

우리는 이 조치에 박수를 보낸다. 진작 이뤄졌어야 할 일이었다. 이번 조치는 그간 중국 정권의 눈치를 보던 서방 정부들의 유화적 태도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에서 약 1억 명의 파룬궁 수련자들이 21년 동안 박해를 받아왔지만, 서방 정부들은 이 문제를 지적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여왔다.

중국 정권으로서는 항상 파룬궁 수련자들의 인권 침해는 가장 민감한 이슈였다. 중국 공산당(중공) 관리들은 서방 정부를 향해 ‘인권이나 파룬궁 문제를 개인적으로는 제기해도 되지만, 공개적으로는 제기할 수 없다’고 말해왔다.

말은 그렇게 해도, 실제로는 사적인 자리에서도 서방 인사가 파룬궁에 대해 언급하는 순간, 중공 관리들은 일어나서 자리를 떠나곤 했다. 이로 인해 서방 관리들은 “인권을 지지한다”면서도 파룬궁에 대해서는 공개적인 언급을 피해왔다.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020년 11월 24일 워싱턴에서 발언하고 있다. | SAUL LOEB/POOL/AFP via Getty Images=연합

중공은 안다. 한 국가가 인권을 논하면서 파룬궁을 언급하지 않으면, 이는 베이징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의미다. 혹은 정치적 쇼에 불과하며 진지하지 않다는 뜻이다. 그럴 때, 중공은 자신들이 이겼다고 생각한다.

1999년 4월 25일 밤, 중공 중앙정치국 위원들에게 보낸 회람문에서 당시 중공 지도자 장쩌민은 왜 파룬궁을 없애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했다.

장쩌민은 당시 파룬궁이 “노동자와 농민뿐 아니라 공산당, [당이나 국가] 관료, 학자, 군인 등 많은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다”고 불평했다. 그는 수련자들이 많다는 점과 중공 내부를 포함해 중국 사회의 전반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두려워했다.

또한 장쩌민은 ‘마르크스주의, 물질주의, 무신론’에 기반을 둔 중공의 이념보다 파룬궁의 원칙들이 중국인에게 더 호소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걱정했다.

파룬궁은 진실, 선량, 인내(관용)의 원칙에 따르고, 다섯 가지 동작으로 된 명상운동을 실천하며 사는 삶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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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의 한 공원에서 사람들이 파룬따파(파룬궁)의 명상운동을 수련하고 있다. 2017년 6월 26일 | EMMA MORLY

장쩌민은 1999년 7월 20일 파룬궁에 대한 박해를 시작했다. 1억 명의 수련자들은 모두 가족, 친구, 동료가 있는 사회 구성원들이었다. 박해 대상은 사실상 중국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었다.

하나의 국가라는 거대한 중량이 파룬궁 수련자들을 짓누르기 시작했다. 수련자들은 집과 직장을 잃었고 학교에서는 책상이 치워졌고 그 밖에 여러 가지 처벌이 가해졌다. 수백만 명이 체포됐고 신념을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세뇌와 고문에 시달렸다.

영국의 시민법정인 중국재판소(China Tribunal)는 1년간의 독립적인 조사 끝에 “강제 장기 수확(organ harvesting)이 중국 전역에서 수년 동안 심각한 규모로 자행됐다. 파룬궁 수련자들이 주요한 장기공급처가 됐다”고 결론냈다.

‘장기 수확’이란 사람의 신장, 간, 각막, 심장 등을 농작물 수확하듯 적출해 가져갔다는 의미다. 한두 번 혹은 수십 차례가 아니라 농사에 비유될 정도로 거대한 규모로 이뤄졌다는 뜻이다.

조사단은 이같은 장기 수확을 “냉혹한 집단 학살”로 규정했다.

웹사이트 밍후이에는 지난 21년간 일어난 박해 사건을 사례별로 상세히 기록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접속해 살펴볼 수 있다. 파룬궁 수련자들은 쉼 없이 집회를 열고 각국 각 지역 정부 기관을 찾아가 이 사건들을 증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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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경찰이 2000년 10월 1일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항의하는 파룬궁 수련자를 체포하고 있다. 우측 남성 경찰은 오른손에 쥔 금속 재질의 흉기로 바닥에 제압당한 수련자의 목을 겨눴다. | AP/Chien-min Chung=연합

미국 의회는 결의안을 여러 차례 통과시키며 대응했고, 많은 정부인사들이 개인적으로 지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과거 미국 정부는 뚜렷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7일 백악관에서 파룬궁 수련자 등 중국 내 종교 박해 생존자들을 만났다. 위로하고 어려움을 직접 들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파룬궁 박해 중단을 명확하게 촉구했고 , 샘 브라운백 종교자유대사는 강제 장기수확을 규탄했다.

이번 황위안슝에 대한 제재 발표로 트럼프 행정부는 또 한 번의 중대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중공에 파룬궁에 대한 박해를 규탄함으로써, 미국은 힘을 발휘하고 세계에 희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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