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생체장기적출은 범죄, 국제사회가 제지해야”

2015년 12월 1일 업데이트: 2019년 11월 6일

 세계이식학회(TTS) 연례학회가 지난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대기원 취재진은 세계 장기이식 전문가 600여 명이 모인 이번 학회에서 VIP로 참석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크리스토퍼 맥그레거(Christopher McGregor) 흉부외과 교수와 특별인터뷰를 가졌다.

크리스토퍼 교수는 기록이 많은 의사다. 영국에서는 처음으로 영아 심장 이식수술에 성공했고, 유럽에서는 한쪽 폐 이식수술을 처음으로 성공시켰다. 또한 미국으로 건너가 처음으로 심장·폐·간을 동시 이식수술에 성공하는 등 풍부한 임상 경험과 실력을 갖춘 세계 장기이식계의 권위자 중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이식학회에 VIP로 초청·참석해온 크리스토퍼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이종(??) 심장이식에 관해 발표했다. 사람의 심장질환 치료에 동물 심장을 사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내용이었다.

이종 심장이식은 이식분야에서 가장 선진적인 연구에 속한다. 네이처와 이코노미스트에서도 관련 기사를 게재해 주목한 바 있다.

크리스토퍼 교수는 향후 10년 안에 가능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종 심장이식연구의 최대 의의로 이식용 장기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이식용 장기 공급을 자발적인 기증에만 의존하고 있다. 장기이식 희망자는 평균 3~5년 혹은 그 이상 대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대기 기간이 길어질수록 환자와 가족들은 고통을 겪게 되고, 도중에 환자가 사망해 남은 가족들에게 큰 슬픔과 충격을 남기기도 한다.

크리스토퍼 교수는 “의료진 역시 기다리는 동안 괴롭기는 마찬가지”라며 “이종 심장이식 연구가 결실을 보게 되면 세계 장기이식 환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환자와 가족이 이식의학의 발달을 기다리는 국제사회와 달리, 중국에서는 반인간적이고 극단적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중국공산당(중공)이 1999년 파룬궁(法輪功·중국 심신수련법)을 탄압한 이후 현재까지 해마다 장기이식 건수가 많이 증가했으며, 중국의 상당수 병원에서는 단 1~2주 이내에 환자에게 맞는 장기를 찾아 이식수술을 하고 있다.

자발적인 장기기증이 드물고 사형자 수도 제한된 중국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은 중공이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의 몸에서 장기를 적출해 팔아넘기고 있으며, 주문에 따라 살인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정부기관과 민간단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입증됐다.

생체장기적출로 명명된 이 사건은 장쩌민과 저우융캉 등 중공 최고권력자들이 경찰, 검찰, 법원과 군, 지방의료시설을 비롯해 국가기관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실행한 집단학살이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크리스토퍼 교수는 “몇 년 전에 관련된 내용을 접한 적이 있다.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의 몸에서 장기를 적출하는 중공의 행위에 대해 당황스럽다. 중국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적으로 장기를 적출당하고 있다는 점은 여러 경로를 통해 사실로 증명되고 있다”고 동의했다.

그는 “우리는 이를 범죄라고 확신한다. 많은 학회 참가자들이 이 사건에 상당히 관심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는 중국 정부가 하루빨리 이런 행위를 중지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교수에 따르면, 각국 장기이식 분야 전문가·학자 대부분이 지난 몇 년간 이에 대한 정보를 받았으며 종종 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아울러 그는 “이번 학회에 참석한 모든 대표는 어떠한 이유에서든 생체장기적출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을 포함해 과거 참석했던 여러 장기이식학회에서 만나본 사람들은 모두 이 사건에 대해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교수의 이러한 반응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의사는 국적·종교·민족을 떠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생명의 수호자로 자처해왔으며 이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러나 중공은 파룬궁을 박해하는 16년 세월 동안 선량한 사람들을 신앙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투옥하고 생체장기적출하면서, 이 과정에 의료진을 끌어들여 가장 신성해야 할 의술을 추악한 범죄의 수단으로 전락시켰다.

의사로서 크리스토퍼 교수 역시 이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모든 국가의 의료계는 모두 반드시 기본규범과 행위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제정해야 한다”라면서 “어떤 의사가 일단 직업윤리를 위반하는 일을 저질렀다면, 반드시 조치가 이뤄져야 하며, 의사 자격이 취소돼야 한다. 생체장기적출로 사람을 죽이게 됐다면 당연히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의학전문가로서 생체장기적출은 극히 비도덕적인 것이다. 영국 정부든지 호주정부든지 이 일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며 문명사회에서는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될 일로 여길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크리스토퍼 교수는 말했다.

같은 장기이식이더라도 동물의 장기는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중공 체제하에서 중국의 의료진은 살아있는 사람의 장기를 적출함으로써 사람의 목숨을 해치고 있다.

중국 의료진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서는 중공 정권이 전통문화를 파괴하고 인성을 말살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자기 이익을 위해 남을 해치는 행위에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있어 극악한 수단까지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범죄행위를 제지하는 방법에 대해 크리스토퍼 교수는 파룬궁 수련자들의 평화청원을 지지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더욱 많은 사람이 이식학회장 바깥에서 조용히 청원하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들처럼 진실을 알린다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는 첫걸음이다. 정치인이 관심을 불러일으켜, 이들이 타국의 정치인과 이 사건에 관해 토론하면 모든 사람이 이 사건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룬궁 수련자들은 끈질긴 노력으로 세계 각국 사람들과 정부가 박해 상황을 이해하도록 만들었다.

이스라엘 등 몇몇 국가에서는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자국민의 중국 원정 장기이식 수술을 금지했으며, 더 많은 국가의 정부관료, 정치인들이 중국의 인권상황에 대해 여러 차례 의견을 발표했다.

그러나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박해는 중국에서 여전히 진행 중이며, 선량한 민중을 박해한 주범들도 아직 처벌되지 않았다.

파룬궁 수련자들은 국제사회의 많은 양심 있는 사람들에게 박해 종식을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파룬궁을 박해한 주범 장쩌민을 법정에 세우고 중국의 선량한 민중이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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