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출연 배우 “백신 접종 의무화는 신체주권 침해”

한동훈
2022년 01월 29일 오후 2:01 업데이트: 2022년 03월 3일 오전 9:05

마블의 영화 ‘앤트맨’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 에반젤린 릴리가 자신이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의무화 조치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고 확인했다.

릴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캐나다 정부의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대형트럭 운전기사들의 시위를 언급하며 “그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신체 주권을 지지하기 위해 지난 주말에 DC에 있었다”고 썼다.

지난 23일 워싱턴DC 중심가에서 열린 ‘의무화 타도'(Defeat the Mandates) 집회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그녀는 “재판 없이 폭력적인 공격, 체포, 구금, 실직, 노숙, 굶주림, 교육 손실,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의 소외, 사회로부터의 파문 등의 위협으로 인해 자신의 신체에 뭔가를 주입하도록 강요돼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 의무화와 강압적인 조치는 안 될 일이라며 “안전하지 않고 건강하지 않다. 사랑이 아니다. 세상이 공포에 휩싸인 것은 이해하지만, 공포에 무력으로 대응한다고 해서 우리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마블을 소유하고 있는 디즈니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강요했다. 그러나 2021년 11월 플로리다의 론 드산티스 주자시가 백신 접종 강요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하자, 이를 철회했다.

릴리가 인스타그램에서 언급한 ‘캐나다 시위’는 국경 왕복 운전사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의무화 반대시위다. 캐나다 화물트럭 운전사들이 주도했으며 다수의 운전자도 참여했다.

지난 27일 캐나다 전국에서 온타리오주로 집결한 약 1만명의 운전자들이 수도 오타와를 향해 차량을 운행하며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백신 의무화 정책에 반대했다. 28일에도 수천명이 오타와에 모여 시위를 계속했다.

이 시위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캐나다 트럭운전사들이 지배한다”며 이 시위를 언급했다.

한편, 지난 주말 릴리가 참석했다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의무제 타도’ 집회는 참석자가 약 3만~3만5천명으로 추산되며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소셜미디어에서 백신 의무화를 자주 비판해온 전 NBA 스타 콰미 브라운은 에포크타임스에 “백신 의무화로 인해 사람들이 직장에서 쫓겨나고 있다. 사람들은 방역 규정 때문에 가족과 친구들의 집을 방문하지 못한다”며 선택권을 보장하는 게 미국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마블 시리즈 ‘블랙 팬서’의 슈리 역을 맡은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 역시 지난 2020년 12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코로나 19 백신 의무화를 비판하는 동영상을 공유했다.

그러나 엄청난 비난 여론이 일었고, 결국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폐쇄해야만 했다. 현재 그녀의 이름으로 운영되는 계정은 팬이 만든 비공식 계정이다.

* 이 기사는 잭 필립스가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