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자학원 실태⑬] 대학 2곳, 공자학원과 협력 중단

양훙(楊洪)
2022년 10월 12일 오후 5:32 업데이트: 2022년 10월 12일 오후 5:32

13. 진실을 밝히다 (상)

지금까지 우리는 12편의 기사를 통해 공자학원이 독일 사회의 정치·경제·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침투한 상황을 자세히 분석했다.

다음 두 편에서는 전편에서 언급한 바 있는 ‘뉘른베르크 공자학원 원장의 공자학원 변호’ 문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자 한다. 이는 우리가 그동안 분석해 얻은 결론을 확인하고 보완하는 작업이다.

2020년 10월 20일, 쉬옌(徐豔) 뉘른베르크 공자학원 원장은 뉘른베르크 프레스클럽(Presseclub Nürnberg)이 주최한 ‘뉴스 토론회’에서 공자학원에 대한 외부의 비난에 대해 해명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 토론회는 쉬옌의 요청으로 열렸고 뉘른베르크 프레스클럽의 게오르크 에셔(Georg Escher)가 진행을 맡았다. 프레스클럽은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1]

이 토론회에서는 비교적 많은 주제가 다뤄졌는데,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왜 뒤셀도르프대학과 함부르크대학이 공자학원과의 협력을 중단했는가’ 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중국의 인권 문제와 신앙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국제인권협회(ISHR)와 ‘독일 티베트 이니셔티브(Tibet Initiative Deutschland e.V.)’ 대표 등 인권단체 대표들도 이 토론회에 청중으로 참석했다. 이들을 비롯한 청중들은 위구르, 티베트, 파룬궁 등 중국의 소수민족·신앙단체 관련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답변에 나선 쉬옌은 다각도로 공자학원을 위해 변명하고 중국 공산당을 대변하려 애썼다. 그녀의 변호는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오도하기에 충분했다.

독일 언론들은 곧바로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노트바이에른(Nordbayern)’은 2020년 10월 21일 ‘중국을 위한 홍보? 뉘른베르크 공자학원, 스스로를 변호하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냈다. 또 뉘른베르크 지역신문인 ‘마르크트스피겔(Marktspiegel)’도 2020년 10월 22일 ‘공자학원, 이 지역에 중국을 알리다’라는 기사를 실었다. 그러나 두 기사 모두 쉬옌의 주장만 전했을 뿐, 인권단체가 제기한 질문의 본질에는 포커스를 맞추지 않았다. 이러한 편향된 보도는 더 많은 독일인을 오도하는 데 일조했다.

우리는 본편과 다음 편(14편)에서 쉬옌의 주요 관점에 대해 분석해 진실을 규명하고자 한다.

독일 언론과 정치인들이 공자학원에 대해 비판하면, 공자학원 원장들은 공자학원의 운영 방식이 독일 괴테 인스티튜트와 같다고 주장한다. 중국 공산당이 공자학원을 통제하고 있고 공자학원을 통해 서방 대학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일 대학 두 곳이 공자학원과의 협력을 중단했다. 공자학원 원장 쉬옌은 이에 대해 어떻게 해명했을까?

공자학원과 ‘괴테 인스티튜트’는 비교 불가

쉬옌은 먼저 공자학원과 괴테 인스티튜트의 임무가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인 게오르크 에셔는 비판자들의 견해를 전했다.

“공자학원은 순수한 문화기관이 아니라 국가한반 관할이고, 한반은 중앙 선전부 산하에 있다. 또한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2018년 공자학원이 ‘소프트파워’를 이용해 사회주의를 선전해야 한다고 했다. 따라서 공자학원을 괴테 인스티튜트와 비교할 수는 없다.”

2020년 8월 2일, 쉬옌은 다른 공자학원 책임자들과 함께 공자학원을 변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그들은 공자학원과 괴테 인스티튜트와의 유사성을 강조했다. 이사회 회장과 구성원, 쉬옌 등 공자학원 원장 10명이 이 성명에 서명했다. 그들 외에도 쉬옌의 남편 마이클 래크너(Michael Lackner), 토머스 헤베러(Thomas Heberer), 메히틸드 로히트너(Mechthild Leutner), 마르쿠스 타우베(Markus Taube) 등이 서명에 참여했다. [2]

그들은 중국과 독일 간의 과학·문화·사회 교류 기관으로 2006년에 설립된 공자학원은 중국의 괴테 인스티튜트와 비슷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비슷한 임무를 부여받아 언어학습센터 형태로 운영되고 현지 대학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필자는 공자학원과 중국 내 괴테 인스티튜트가 형식상으로는 유사하다고 해도 본질적으로는 비교할 수 없다고 본다.

괴테 인스티튜트는 1951년 독일 정부가 독일어와 독일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세운 비영리 교육기관이다. 2020년 말까지 전 세계 98개국에 괴테 인스티튜트 분원 157개가 세워졌으며, 주로 독일 정부가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괴테 인스티튜트는 독일 외교부와 협력 협약을 맺고 있어 양측은 합의된 의무를 이행하고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 [3]

여기에서 우리는 괴테 인스티튜트와 독일 외교부는 상하 종속 관계가 아니라 평등한 관계, 협력하는 관계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괴테 인스티튜트는 독일 외교부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더라도 독립성이 보장된다. 또한 괴테 인스티튜트는 분원이 세워진 나라의 어떤 기관에도 예속되거나 제약을 받지도 않는다.

괴테 인스티튜트의 교사들은 출신이 다양하고, 대부분 현지에서 양성된다. 또한 그들에게는 종교와 신앙에 대한 제한이나 요구가 없으며, 그들은 어떤 당파적 업무도 수행하지 않는다.

반면 공자학원은 비영리 교육기관이지만, 중국 공산당 교육부와 선전부의 통제를 받는 비독립 종속기관으로, 중국 공산당 대외 선전기관 또는 ‘외국 사절단’으로 간주된다.

공자학원은 중국인이 성인으로 추앙하는 공자의 이름을 땄지만, 중국 공산당을 선전하고 있으며 매우 기만적이다.

공자학원 본부가 요구하는 ‘중국 측 공자학원 원장 선발 기준’은 엄격하다. 예를 들면 원장의 정치적 견해는 중국 공산당과 절대적으로 일치해야 한다. 이러한 기준은 해외 학생들에게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이념 및 가치관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장치다.

이 밖에도 공자학원은 현지 대학·지방정부·기업 등의 지원을 받아 운영한다. 그렇기에 공자학원은 현지 기관에 쉽게 침투하고 영향을 줄 수 있다. 게다가 중국은 공자학원을 설립한 서방 대학에 자금 지원을 함으로써 해당 대학의 학문적 자유를 제한하는 등의 제약을 가할 수 있다.

괴테 인스티튜트는 69년 동안 분원을 157개 설립한 반면, 공자학원은 2004년부터 불과 10여 년 만에 공자학원 541개와 공자학당 1170개를 개설했다.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발전했다는 것은 중국 공산당의 대대적인 지원이 있었음을 방증한다.

공자학원이 개최하는 행사는 그 나라의 다양한 분야, 특히 정치·경제·교육 등의 분야와 관련돼 있다. 게다가 서방 언론들은 공자학원이 해외에서 간첩활동을 하고 있다고 폭로하고 있다.

두 교육기관의 설립 목적도 확연히 다르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University of South Carolina) 에이킨 경영대학의 셰톈(謝田) 교수의 말처럼, 괴테 인스티튜트의 슬로건은 ‘언어, 문화, 독일(Sprache, Kultur, Deutschland)’이다. 그러므로 만약 공자학원이 괴테 인스티튜트를 따른다면, ‘언어, 문화, 중국’이어야 하는데 정작 공자학원이 지향하는 것은 ‘당 언어, 당 문화, 당 중앙’이다. [4]

따라서 괴테 인스티튜트와 공자학원은 전혀 다른 성격의 기관이다. 공자학원 원장들은 이 둘을 동일시하는 논조를 펴 중국 공산당이 공자학원을 조종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는 역할을 한다.

진행자 에셔는 “공자학원과 괴테 인스티튜트는 비교가 안 된다”며 그 예로 시진핑이 공자학원에 사회주의 선전을 요구한 사실을 들었다.

이에 대해 쉬옌은 뉘른베르크 공자학원 직원 19명 중 5명만이 중국 출신이라며 공자학원의 프로젝트는 대부분 학원 내 독일인들이 추진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그러니 공자학원이 사회주의 문화 건설을 얼마나 실현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독일인 직원(교사)이 다수를 차지한다고 해서 공자학원이 중국 공산당의 사회주의가 아닌 서방의 민주와 자유를 선전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미 전편에서 많은 지면을 할애해 뉘른베르크 공자학원의 독일 침투 실상을 들춰내 보였다. 예를 들면 뉘른베르크 공자학원이 현지 정치인·기업가·학자·기관 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을 공자학원 행사에 참여시키고 함께 홍가를 부른 것, 중국 공산당의 ‘일대일로’를 선전하고 중국을 미화한 것, 예술 분야에 손을 뻗친 것 등이다. 이런 것들은 뉘른베르크 공자학원이 사회주의 문화건설을 추진하고 ‘소프트파워’를 이용해 독일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의 일환이다.

또한 쉬옌은 뉘른베르크 공자학원은 독일과 중국이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공자학원 이사회 의장은 에를랑겐-뉘른베르크대학 총장인 허유신(何有信·Prof. Dr.-Ing. Joachim Hornegger)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석자문위원회 주석은 벡 슈타인 전 바이에른 주지사라고 했다. 한마디로 공자학원이 서방 정치인과 학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뉘른베르크 공자학원에는 정치인·과학자·학자·기업인으로 구성된 이사회와 수석자문위원회가 있지만, 그것이 중국 공산당이 운영하는 공자학원의 성격과 목적을 바꿀 수는 없다. 만약 뉘른베르크 공자학원이 중국 공산당의 뜻에 따라 행동하지 않았다면, ‘선진 공자학원’에 두 번, ‘모범 공자학원’에 한 번 선정됐을 리 없고, 쉬옌 역시 ‘선진 개인’상을 받았을 리 없다.

서방 대학에 압력 행사 

진행자 에셔는 중국 공산당이 서방 대학에 압력을 가한 사례를 몇 가지 들었다. 그중 두 가지만 예를 들겠다. 호주의 한 대학은 공자학원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을 취소했고, 또 다른 대학은 예정돼 있던 달라이 라마의 방문을 취소했다.

호주 빅토리아대학교(University of Victoria)은 2018년 9월 21일 예정돼 있던 도리스 리우(Doris Liu)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공자라는 미명하에(假孔子之名)’의 상영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이 대학은 공자학원이 설립돼 있는 호주의 10여 개 교육기관 중 하나다. 2018년 12월 3일, 호주 일간지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은 빅토리아대학 공자학원의 중국 측 원장인 클레어 왕(Claire Wang)이 이 문제에 대한 중국 영사관의 우려를 전하기 위해 경영대학원 원장 콜린 클라크(Colin Clark)에게 이메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5]

2018년 시드니대학교(University of Sydney)도 같은 해 6월로 예정돼 있던 달라이 라마의 방문을 취소했다. 2018년 4월 18일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보도에 따르면, 시드니대학의 민주·인권 연구소가 달라이 라마와 학생들의 미팅을 기획했다. 그러나 중국의 압력을 받은 대학이 연구소 측에 티베트 활동가들의 대학 내 출입을 불허한다고 통지함에 따라 연구소 측은 예정된 행사를 취소했다. [6]

에셔는 쉬옌에게 이 두 사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쉬옌은 즉답을 피한 채 “호주에는 중국인이 많다. 그리고 중국인 커뮤니티가 상당히 크고, 인원이 복잡하다. 이런 것들이 현지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는 말로 얼버무렸다. 중국 공산당이 공자학원을 앞세워 서방 대학을 압박한 것이 마치 현지 중국인들을 위한 조치인 양 본질을 흐린 것이다.

중국 공산당이 서방 대학에 압력을 가한 사례는 많다. 특히 서방 대학이 티베트나 파룬궁 문제 등 중국 공산당이 금기시하는 주제를 다루는 행사를 하려 하면 중국 공산당은 어김없이 ‘경제 지원 중단’이란 카드로 위협해 포기하게 만든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Tel Aviv University)도 그중의 하나다. 이 대학 학생들이 중국 내 파룬궁 박해를 다룬 전시회를 열었으나 대학 측이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공자학원 지원을 비롯한 각종 지원을 끊겠다는 중국 공산당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다. 당초 이 전시회는 2008년 3월 4일부터 14일까지 열 예정이었으나, 개최 이틀 만에 중단됐다.

전시회 주최 측은 곧바로 법률 소송을 진행했다. 1년 뒤 텔아비브 지방법원은 텔아비브대학에 ‘중국 영사관의 경제적·정치적 압박으로 전시회를 폐쇄했기 때문에 전시회 주최 즉에 다시 1주일간 전시회를 열도록 허용하고 1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7]

쉬옌의 공자학원 변호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그녀는 “공자학원은 중국 문화를 전파하는 곳이다. ‘소프트파워’를 부정적인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며 문화를 전파하는 ‘소프트파워’는 합법적이라고 주장했다.

공자학원이 진짜로 중국 전통문화를 전파하고 있다면 당연히 비난할 수 없다. 그러나 공자학원이 전파하는 것은 중화민족의 유구한 문화유산이 아니다. 미국 케네소주립대학교(Kennesaw State University) 공자학원의 미국 측 원장인 중국계 미국인 진커화(金克華)가 2010년 12월 제5회 공자학원 총회에서 한 말이 이를 입증한다. 그는 이날 ‘세계 공자학원 선진 개인’으로 선정된 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자학원은 단지 호칭일 뿐”이라며 공자·맹자 사상을 전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 아니라고 했다. [8]

사실 공자학원이 전파하는 것은 당(黨)문화이지 진정한 전통문화가 아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공자학원이 사용하는 ‘소프트파워’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쉬옌의 공자학원 변호가 설득력이 없음을 알 수 있다.

독일 대학 두 곳이 공자학원과의 협력관계를 끝낸 이유

진행자 에셔는 독일 내 공자학원 19개 중 뒤셀도르프 공자학원과 함부르크 공자학원이 2020년에 사실상 폐원한 상태(아직 문을 닫지는 않았지만, 독일 대학과의 관계가 끝난 상태)이고 본대학도 폐원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쉬옌의 생각을 물었다.

쉬옌은 뒤셀도르프대학이 공자학원과 협력관계를 끝낸 것은 공자학원이 학술연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학술연구를 하지 못한 원인으로 뒤셀도르프대학에 중문과가 없는 문제를 거론했다.

이는 변명에 불과하다. 사실이 입증하듯 공자학원의 진짜 목적은 학술 연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중문과가 있다 하더라도 중국 공산당의 대외 선전 기관으로 이용할 뿐이다.

쉬옌은 협력관계가 종료된 진짜 이유인 중국 공산당이 서방 대학에 간섭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끝까지 대답을 회피했다.

독일 언론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이사벨 파이퍼-펜스겐(Isabel Pfeiffer-Poensgen) 과학부 장관이 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뒤셀도르프대학과 공자학원의 협력이 중단된 이유 중 하나는 대학 경영진이 대학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9]

쉬옌은 함부르크대학 공자학원 문제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녀는 협력관계 종결 이유로 함부르크대학 공자학원의 중국 측 파트너인 상하이 푸단대학이 학칙에서 ‘과학의 자유’ 등의 단어를 삭제한 점을 들었다. 이는 협력관계 종결의 책임이 중국에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공자학원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논리다.

푸단대는 1905년 설립된 명문대다. ‘도이체 벨레’ 보도에 따르면, 2019년 12월 18일 푸단대의 학칙 개정 계획은 중국 교육부의 승인을 받았고, 개정 내용을 교육부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중 ‘사상의 자유’, ‘학술적 독립’이라는 문구가 여러 곳에서 삭제됐고, ‘애국적 공헌’, ‘국가의식’, ‘사회주의 가치관’ 등의 단어가 추가됐으며, ‘공산당 당위원회의 지도’를 강조했다. 이에 푸단대학 학생들이 항의했다. [10]

이는 중국 공산당이 대학 통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공자학원은 중국 공산당 기관이므로 중국 공산당의 규정에 따라 행동할 수밖에 없다. 함부르크 공자학원도 예외일 수 없다. 다음의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독일 일간 ‘슈피겔(Spiegel)’ 보도에 따르면, 2015년 함부르크 공자학원 연구소가 1989년 톈안먼 광장 대학살과 관련된 행사를 기획했다는 이유로 이 대학 공자학원의 중국 측 원장이 중국으로 소환됐다. [11]

이런 점들을 종합할 때 함부르크대학과 공자학원의 협력관계가 깨진 것이 공자학원 자체와는 무관하다는 쉬옌의 해명은 사실에 기초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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