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저널리스트 메긴 켈리 “백신 접종 후 자가면역질환 걸려”

톰 오지메크
2023년 09월 13일 오후 6:10 업데이트: 2023년 09월 13일 오후 8:43

미국의 베테랑 저널리스트이자 팟캐스터인 메긴 켈리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걸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접종한 뒤 자가면역질환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분명히 둘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일 메긴 켈리는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메긴 켈리 쇼’에서 “최근에 받은 연례 건강검진에서 자가면역질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뉴욕 최고의 류마티스 전문의에게 가서 ‘부스터샷을 맞고 3주 만에 코로나19에 걸린 것과 자가면역질환이 관련이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며 “의사의 대답은 ‘그렇다’였다”고 설명했다.

또 “제 생각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해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겨 자가면역질환이 생긴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놀라운 사실은 메긴 켈리가 백신 접종을 옹호하던 이들 중 한 명이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2021년 4월 백신 접종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바 있다. 게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공포심만 조장하는 무책임한 미디어에 속지 말라”며 “걱정할 것 없다. 의사가 하라는 대로 하면 된다”고 강력히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메긴 켈리는 “백신 접종을 후회한다. 백신을 맞을 필요가 전혀 없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새롭게 보고된 백신 부작용

최근 국제 학술지 ‘면역학회지’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이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어린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어린이들이 그렇지 않은 어린이들보다 다른 감염병에 걸릴 위험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미국심장협회 학술지 ‘순환(Circulation)’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심장 염증을 경험한 일부 어린이들 사이에서 심장에 흉터가 생기는 부작용이 발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심장 염증 및 기타 부작용의 위험성이 커져가는데도 모든 연령대의 미국인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 | 연합뉴스

최근 미국의 한 비영리 단체가 공개한 CDC 내부 문건에 따르면, CDC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백신 접종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급증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모든 제약사는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에 관한 데이터를 전부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치평론가이자 팟캐스트 진행자인 튜더 딕슨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및 부작용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딕슨은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기를 원하고 있다”며 “수많은 미국인이 호소하는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심근염, 혈전, 심장마비 등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다수 제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신 부작용에 관한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모든 제약사가 관련 데이터, 정보, 연구 결과 등을 즉시 공개해야 한다.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숨김없이 낱낱이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제약사에는 데이터 및 정보를 정직하게 밝혀야 할 의무가 있다”며 “만약 그들이 주저한다면 무언가를 숨기려는 의도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백신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며, 여러 가지 수단을 동원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5월 텍사스 연방법원 재판부는 “FDA는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는 데 근거가 된 데이터를 대중에 서둘러 공개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어 “2025년 6월 말까지 이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명령했다.

*김연진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