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 피·악취와 함께 떠오른 15m 괴생물체 사체 (소름주의)

황효정
2019년 08월 29일 오후 12:11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30

초대형 괴생명체의 사체가 한가득 피와 함께 발견됐다. 바닷가에서다.

최근 현지 매체 자카르타 글로브는 “인도네시아 세람(Seram)섬 해안가에서 대왕오징어 사체가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섬 한 바닷가에 어느 날부터인가 코를 찌르는 악취가 퍼지기 시작했다.

악취와 함께 바닷가로 떠밀려와 해변 마을 주민들을 충격에 빠뜨린 것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괴생명체 사체.

보기만 해도 소름 돋는 사체는 길이 15미터, 무게는 35톤에 달했다. 사체에서 흘러나온 피가 주변 바닷물을 붉게 물들였다.

현장에 투입된 정부 당국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당초 “죽은 지 최소 3일 이상 된 대왕오징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오징어는 무척추동물인데 해당 괴생명체 사체에서는 뼈가 발견됐다”며 대왕오징어가 아니라 고래 사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반박했다.

거대한 사체의 정체와 사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후 현지 해양수산부는 대왕오징어보다는 고래 사체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심해에는 인간이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가 존재한다.

진짜 정체가 뭘까. 어찌하다 죽음을 맞이해 깊은 바다에서 수면 위로 떠 오른 걸까. 남은 궁금증은 인간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