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이름 ‘MANDU’로 원조 중국 제치고 미국에서 매출 1등 달성한 만두

김우성
2021년 01월 28일 오후 3:0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41

만두는 원래 중국이 원조인 음식이다. 해외에서는 ‘딤섬’, ‘덤플링’이라는 단어로 통용돼 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 일본을 제치고 우리말 ‘만두MANDU’라는 이름으로 한국식 만두가 해외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CJ제일제당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비비고 만두’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섰고, 연말까지 1조 30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식 만두가 25년간 미국 만두 시장을 독식해온 중국의 만두 판매량을 제친 것.

YouTube ‘앰빅뉴스’

미국의 푸드 인플루언서 사이에서도 만두는 인기가 많다.

미국 인기 셰프인 조지 두란은 “맛있고, 편한 음식을 원하신다면 만두를 찾아보세요.”라면서 부활절 특별 메뉴로 비비고의 만두를 추천하기도 했다.

또 미국의 유명 요리방송에서 출연자들이 단체로 만두 먹방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러 유튜버 역시 만두 맛을 리뷰한다.

YouTube ‘앰빅뉴스’

외국인들이 말하는 한국식 만두의 매력은 피가 얇고 한입에 들어갈 정도의 먹기 편한 크기라고 한다. 중국 덤플링은 만두피가 퍽퍽하지만, 한국식 만두는 피가 얇고 쫄깃하다.

또한 채소가 많이 들어 있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종류가 다양해서 채식주의자와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매년 60% 이상씩 만두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쉽고 다양한 조리 방법으로 한국식 만두의 인기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더욱이 우리말 만두MANDU라는 이름으로 가장 먼저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면서 K푸드의 대표 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YouTube ‘앰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