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과학자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김연진
2020년 02월 24일 오전 11:00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10

재미 한국인 과학자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개발 완료 단계를 거쳐 동물실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올 연말께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 21일 조선일보는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의 조셉 김 대표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완료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미 한국인 조셉 김 대표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을 막을 DNA 백신을 이미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어 “동물실험을 거쳐 이르면 6월부터 미국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조셉 김 대표는 메르스(MERS) 백신, 지카 바이러스 백신, 에볼라 백신 등을 개발한 바 있다.

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백신을 개발해 전 세계를 구하는 주인공인 셈이다.

심지어 빌 게이츠가 매번 백신 개발을 의논할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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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측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이노비오와 900만 달러(한화 약 108억원)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노비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해 신속 허가 절차를 적용, 빠르게 임상시험을 진행하도록 허가했다.

조셉 김 대표는 “중국 과학자들이 바이러스 유전자 해독 결과를 공개하자마자 곧바로 백신 설계에 들어갔다. 3시간 만에 컴퓨터로 DNA 백신 설계를 마쳤다”라며 “메르스 백신 개발 경험이 (이번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