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월급 100% 보장해주려고 ‘주급 5억원’ 삭감한 리오넬 메시

김연진
2020년 04월 1일 오후 3:28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4:53

리오넬 메시를 포함, FC바르셀로나 선수단이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나섰다.

선수들은 급여 70%를 삭감하는 데에 동의했다. 선수를 제외한 직원들의 임금을 100% 보장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30일(한국 시간) FC바르셀로나 구단은 “모든 선수단은 시즌 중단 기간의 급여를 삭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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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히 축구단 1군은 구단과 합의한 70%보다 더 많이 삭감할 방침”이라며 “선수단을 제외한 소속 직원들의 임금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메시는 SNS를 통해 “우리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는 급여 70%를 삭감하기로 했다. 나머지 직원들이 급여 100%를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로써 구단 내 최고 연봉을 받는 리오넬 메시는 주급이 약 7억 6천만원에서 2억 3천만원 이하로 줄어든다. 무려 주급 5억원이 삭감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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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측은 메시를 비롯한 선수단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 유벤투스도 1군 선수들의 급여 약 1212억원을 삭감하기로 결정했고,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도 선수단 급여 20%를 삭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