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1분에 팔 부러졌는데도 팀 승리 위해 이 악물고 ‘풀타임’ 뛰었던 손흥민

김연진
2020년 02월 19일 오후 12:31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12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손흥민 선수.

하지만 부상 악재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1분 만에 오른팔 부상을 입게 됐다.

그런데도 손흥민 선수는 끝까지 이 악물고 경기에 임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손흥민 선수는 아스톤 빌라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SPOTV

이날 손흥민은 전반 추가 시간을 활용해 득점에 성공했다. 또 후반 추가 시간에는 ‘극장골’을 터뜨리며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그런데 이날 손흥민 선수는 전반 1분 만에 부상을 입고 말았다.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빠르게 역습에 나서는 순간, 아스톤 빌라의 수비수와 강하게 충돌해 넘어졌다.

이때 넘어지는 과정에서 오른팔로 땅을 짚었다. 손흥민은 전반전이 끝난 후 오른팔 통증을 호소했지만, 후반전까지 계속 출전했다.

연합뉴스

결국 손흥민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오른팔 골절’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게 됐다.

지난 18일 토트넘 측은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오른팔이 부러져 이번 주에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 이후에는 재활에 집중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이 최대 2개월간 그라운드를 떠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