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너무 막 해서 어처구니없는 국밥집 고발합니다” 참다못해 폭로한 단골 손님

김연진
2020년 09월 15일 오전 11:07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51

7천원짜리 국밥 한 그릇을 먹다가 어처구니없는 일을 경험했다는 A씨는 온라인에 식당 사장님의 인성을 폭로했다.

그는 “자주 가는 단골 국밥집이 장사를 너무 막 한다”라고 고발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단골 국밥집에 관해 털어놓은 누리꾼 A씨의 글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오늘 여기서 밥을 먹고,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여기서 (국밥) 특 사이즈를 시키면 가격 7천원에 배 터지게 나오는데, 밥이랑 육수가 리필까지 된다”라고 전했다.

또 “반찬이 셀프다. 셀프바에 가면 파전, 계란 프라이 등을 구워서 먹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신나게 국밥을 먹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손님에게 퍼주면 남는 게 없을 것 같다”며 사장님을 걱정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국밥을 먹던 A씨는 콜라 한 병까지 추가로 주문하며 든든하게 식사를 마무리했다.

이후 계산을 하면서, A씨의 울분이 터졌다.

그는 “국밥 특 사이즈 7천원에 콜라 2천원까지 해서 총 9천원이었다. 그래서 만원짜리 한 장을 냈다”라며 “사장님이 3천원을 거슬러 주셨다. 콜라값을 안 받으신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사장님이 ‘오늘은 음료수값 안 받을게~’라며 막무가내로 돈 안 받으시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 “이러다 진짜 국밥집 망하면, 난 어디서 국밥을 먹어야 하나. 진짜 사장님 장사 너무 막 하셔서 걱정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식당은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한 국밥집으로, 정확한 위치나 상호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집 있으면 무조건 단골 하겠다”, “돈쭐 내러 가야겠다”, “너무 보기 좋고 훈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