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지금부터 새끼 거북이를 괴롭게 하는 ‘여드름’을 짜주겠습니다” (영상)

김연진
2020년 10월 13일 오전 11:3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29

거북이의 목에 생긴 ‘여드름’을 제거하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가 거북이 여드름 짜는 영상을 보겠냐”고 생각하겠지만, 한 번 보면 푹 집중하게 될 만큼 흥미롭다는 후문이다.

조회수만 210만회를 돌파한 화제의 영상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YouTube ‘김줄스 ZoolsKim’
YouTube ‘김줄스 ZoolsKim’

지난 5월 한 유튜브 계정에는 “새끼 거북이를 괴롭히는 여드름을 짜봅니다”라는 제목으로 짧은 영상이 공개됐다.

거북이를 키우고 있는 유튜버는 이날 새끼 거북이 한 마리를 소개했다. ‘표범무늬육지거북’이었다.

그는 “거북이 목 뒤를 잘 살펴보면 툭 튀어나온 검은색 물체가 보인다. ‘블랙헤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약한 살이 등갑에 마찰되면서 저런(블랙헤드, 여드름) 게 생기곤 한다. 거북이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매우 불편해한다”고 덧붙였다.

유튜버는 거북이의 목 뒤쪽, 그러니까 여드름이 생긴 부위를 눌러봤다. 딱딱하게 굳은 촉감이라고 설명했다. “생긴 지 오래된 것 같다”고 전했다.

YouTube ‘김줄스 ZoolsKim’
YouTube ‘김줄스 ZoolsKim’

이후 깨끗하게 소독한 핀셋을 활용해 여드름 제거에 나섰다. 거북이는 온몸을 움직이며 요동쳤다.

거북이를 진정시킨 뒤 다시 시도에 나선 유튜버. 드디어 ‘뽕~’ 하며 여드름이 빠졌다. 보고 있는 사람이 다 시원한 순간이다.

조심스럽게 염증을 제거하고 환부에 연고까지 발라주며 시술(?)을 마쳤다.

유튜버는 “집에서 이런 문제가 생기면 동물병원에 가시는 게 좋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깨끗하게 소독한 핀셋으로 가볍게 빼주시면 된다. 다만 염증을 완벽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