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대놓고 싫어하고 무시하는 PD에게 유재석이 ‘현명하게’ 복수한 방법 (영상)

김연진
2021년 01월 22일 오후 12:18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51

유재석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고백했다.

“너무너무 두려운 PD님이 있었어요”

당시 상황을 떠올리는 유재석의 얼굴은 한껏 상기됐다. 무명의 설움과 분노, 슬픔 등을 느끼며 낯빛이 붉어지기도 했다.

그때, 유재석은 속으로 굳게 다짐했다. 기필코 성공해야겠다고.

YouTube ‘tvN D ENT’

지난해 7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은 “과거 신인 시절에 너무 두려워했던 PD님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나를 굉장히 싫어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어떻게든 방송에 나가려면 그 사람의 마음에 들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의 눈짓, 말투, 모든 것에서 날 싫어하는 게 느껴졌다. 하지만 꾹 참았다. 애써 모른 척했다”고 전했다.

YouTube ‘tvN D ENT’

그러면서 “내가 뭘 해도 다 안 된다고 하더라. 정말 열 받고 억울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당시 이렇게 결심했다.

“딴 데서 스타가 되면 된다”

자신을 대놓고 싫어하는 PD가 보란 듯이, 떳떳하게 성공해서 현명하게 복수하겠다고 이 악물고 다짐한 것이다.

YouTube ‘tvN D ENT’

끝으로 유재석은 “그분들(저를 싫어하던 분들), 지금 방송국에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오랜 무명 시절을 겪으면서 ‘국민 MC’ 자리에 오르기까지. 타고난 재능이 아닌 끝없는 노력과 절제로 자기 자신을 갈고닦은 유재석. 가히 놀랍다.

※ 해당 장면은 2분 16초부터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