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없이 영상 보는 거 민폐인가요?” 갑론을박 벌어진 카페 이용 매너

이현주
2020년 08월 13일 오후 3:2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전 9:32

카페 이용 매너를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9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카페에서 이어폰없이 동영상 보는 거 민폐다? 아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카페에서 자신이 목격한 언쟁을 전했다.

연합뉴스

A씨에 따르면, 아이를 데리고 카페에 온 손님이 아이에게 보여주기 위해 애니메이션 영상을 소리 켠 채 틀어줬다.

여기에 카페에서 공부를 하던 이른바 ‘카공족’ 커플이 항의하면서 논쟁이 벌어졌다.

아이 엄마의 입장은 ‘카페에 노래도 나오고 사람들 대화 소리도 있는데 뭐가 문제냐’는 것이다.

연합뉴스

반면, 커플은 ‘동영상 소리는 그것과는 다르다. 이어폰 끼는 건 상식이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면서 A씨는 “영상 볼륨이 크지 않은 건 사실이긴 한데 애매하다”며 커뮤니티 이용자들 의견을 물었다.

해당 게시글은 다른 커뮤니티로도 퍼져나가면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SBS

대부분은 “수다랑 다르다. 매우 거슬리긴 한다”라며 민폐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소리가 지나치게 크지 않는 이상 상관없다”, “카페인데 뭐가 문제냐”는 반론들도 적지 않았다.

일부는 “영상 들어놓은 건 음량에 따라 민폐일 수 있지만, 카공족이 불만 터뜨릴 문제는 아닌듯. 공부는 제발 독서실에서 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