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로 이송된 확진자에게 달려가 응급처치하다가 코로나 감염된 간호사

김연진
2020년 09월 2일 오후 3:23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59

경기도 평택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던 20대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응급실로 옮겨진 확진자에게 응급처치를 하던 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평택시는 장당동에 사는 20대 간호사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평택 굿모닝병원 응급실 간호사 A씨는 지난달 30일 해당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응급실로 옮겨진 확진자 B씨를 통해 감염됐다.

B씨에게 기도삽관 등 응급 조치를 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응급 조치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는데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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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B씨가 내원할 당시 굿모닝병원 응급실에 있던 의료진과 환자 등 17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 관계자는 “해당 응급실을 일시 폐쇄, 소독을 완료했다. 현재는 진료를 재개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간호사는 응급처치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는데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