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내’의 꽃 홍매화, 봄으로 우리를 초대하다

류시화
2023년 03월 18일 오후 8:23 업데이트: 2024년 01월 19일 오후 5:27

고혹적인 향과 빛깔을 뽐내는 홍매화들이 성큼 다가온 봄기운에 기지개를 켭니다.

봄이 옴을 알리는 매화들이 우리에게 따스한 인사를 건넵니다.

‘고결함, 인내’라는 꽃말을 가진 홍매화는 겨우내 추위를 인내하고 붉게 피어나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서울 도심 한 복판에 위치한 봉은사에는 사랑스러운 빛깔의 홍매화뿐만 아니라 눈부시게 빛나는 하얀 매화와 산수유꽃도 피어있습니다.

꽃샘추위에 아직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이른 봄이지만, 많은 이들이 봄을 만끽하고자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현경 | 방문객]

“오랜만에 봉은사 한번 가보자 그래서(왔는데) 날씨도 좋고 오길 잘한 것 같아요.”

겨우내 움츠러들고 지친 몸과 마음을 이곳 봉은사에서 따스한 꽃기운에 녹일 수 있습니다.

봉은사에서는 이처럼 아름다운 꽃나무들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크기인 23m의 미륵대불 또한 만날 수 있습니다.

도심 속 빌딩 숲의 풍경과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쉽게 보기 어려운 절경입니다.

[이현경 | 방문객]

“빌딩이 가득한 서울에서 좋은, 편안한 이런 절이 있으니까,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고…”

이곳 봉은사 외에도 전국 각지의 많은 자연 속에서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 봄의 기운을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