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미소 짓다가 마지막엔 눈물나게 되는 어린이집 학예회 레전드 무대 (영상)

황효정
2019년 09월 19일 오전 10:23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18

어른 배꼽에도 오지 않는 작은 아이들이 거인만큼 큰 감탄과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어린이집 교사가 인생을 갈아서 만든 작품’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재조명됐다.

지난 2015년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은 서울에 위치한 모 어린이집에서 열린 학예회 무대를 촬영한 것으로, 무대는 7세 반 아이들이 꾸몄다.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힘을 합쳐 노력해 만든 무대. 춤이라는 것을 처음 배워본 아이들이었지만, 이날 아이들의 무대는 어른들의 무대보다 더욱 완벽했다.

20여 명의 아이는 하얀색 무대 의상을 맞춰 입고, 무한궤도의 곡 ‘그대에게’에 맞춰 치어리딩을 시작했다.

 

 

어린이들은 팔다리를 쭉 곧게 펴가며 박자에 딱딱 맞춰 칼군무를 선보였다. 손끝, 발끝 깔끔한 각이 살아있는 움직임이었다.

아이들은 또 자기 키만큼 훌쩍 점프하기도 하고, 박수를 치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성인 응원단보다 더욱더 무대를 휘어잡는 장악력에 학부모를 비롯한 관객들은 환호했다.

영상 속 한 아이의 학부모는 이후 “아이들이 힘들까 봐 걱정했는데, 자신감을 배우고 성취에 대한 희열을 배운 것 같다”며 “재밌었는지 배운 노래를 자꾸 틀어달라고 한다. 뭉클도 하고 대견했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얼마나 열심히, 또 많이 연습했을까. 쪼끄마한 똥강아지들의 기운찬 움직임에 영상으로나마 무대를 접한 누리꾼들 또한 대단하고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