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금환일식은 2095년 11월 27일이다

황효정
2020년 01월 8일 오후 5:05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30

2020년이 밝은 가운데 새해부터는 더욱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야겠다, 다짐하게 만드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트위터상에는 우리나라 본토 지역에서 관측 가능한 가장 빠른 금환일식 예정 날짜가 공유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금환일식이란 달이 지구와 해 사이를 지나면서 해를 모두 가리지 못하고 해의 가장자리만 보여 금환(金環), 즉 금반지 모양이 되는 아주 특별한 일식을 뜻한다. 영어로는 ‘불의 반지(Ring of Fire)’라고 한다.

금환일식은 금반지 같은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매우 좁은 지역에서만 관측 가능하고 대부분 지역에서는 단순한 부분일식으로 보여 그 의미가 더욱더 특별하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은 금환일식을 과거 언제 관람했고, 또 언제쯤 다시 관람할 수 있을까?

연합뉴스

기록에 따르면, 지난 1948년 5월 9일 오전 11시 30분에 서울 지역에 금환일식이 통과한 적이 있다.

또 앞으로 한반도(남한) 땅에서 관측 가능한 가장 빠른 금환일식은 오는 2095년 11월 27일에 있다. 이날 오전 9시 57분에 금환일식이 남한 전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는 호남 및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금환일식을 볼 수 있다.

반가운 소식에 누리꾼들은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가지 문제를 제외하고.

“내가 그때까지 살아있을까…?”

이들은 “이때까지 살아남아 보자”라며 서로를 다독이고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