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수박을 골라왔는데 온 가족이 절망에 빠졌습니다”

황효정
2020년 07월 31일 오전 9:53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1:51

“우리 아빠가 수박을 골라왔는데요, 다 익었다면서 썰었는데 이렇게 나왔어요”

지난 25일 트위터상에는 한 누리꾼이 집에서 찍어 올린 사진 한 장이 1만 7,000여 건의 리트윗을 받으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이날 누리꾼은 “우리 아빠의 수박 고르는 실력에 가족이 절망”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반으로 동강 썰린 수박이 하나 있었다.

 

문제는 크기만 커다랄 뿐, 속은 먹을 것 하나 없이 덜 익은 하얀색으로 가득했다는 것.

군데군데 보이는 붉은 기에 아직 까맣게 채 익지도 않은 씨들만이 사진에 보이는 과일의 정체가 수박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었다.

사진을 접한 다른 누리꾼들은 ‘웃프다’는 반응을 보이며 “가져가서 환불받으라”고 조언했다.

이에 글쓴이는 “사 온 게 아니고 아빠가 직접 텃밭에서 키웠는데 하나하나 두들겨보고 자신 있게 ‘이거 다 익었네!’ 하고 골라온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