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 vs 쿨 vs 투머치” 짧은 티저 영상에서도 극명하게 갈리는 ‘쓰리박’ 성격

이서현
2021년 02월 5일 오후 1:24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32

야구와 골프 그리고 축구로 전 국민의 심장을 울렸던 세명의 스포츠 스타.

바로 박찬호와 박세리 그리고 박지성이다.

전설 같은 세 명의 스포츠 스타가 예능 프로그램으로 뭉쳐 화제다.

무엇보다 짧은 티저 영상 속에서도 각각의 성격이 확연히 드러나 큰 웃음을 전했다.

MBC ‘쓰리박’

오는 14일 MBC 새 예능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첫 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정상에서 은퇴한 3명의 스포츠 스타들은 각각 그들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된다.

제작진은 본 방송에 앞서 3차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그런데 그 짧은 영상 속에서도 세 명의 개성이 극명하게 드러나 눈길을 사로잡았다.

MBC ‘쓰리박’

박지성은 자기소개하며 “대한민국의 산 역사”라고 말한 뒤 말을 잇지 못하고 빵 터졌다.

이어 다시 도전했지만 “해버지라고 불리는 박지성입니다”라고 한 뒤 고개를 들지 못했다.

축구를 할 때의 박지성은 늘 자신만만하고 영리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하지만 평소에는 정반대로 굉장히 수줍음이 많고 조용조용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티저 영상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운동선수 시절과는 정반대의 매력을 뽐냈다.

MBC ‘쓰리박’

박세리는 은퇴후 골프를 치냐는 질문에 “전혀”라며 질색했다.

이어 팔짱을 끼고서 “운동을 또 해? 완전 NO야. 물어보지도”라고 시원시원하게 답했다.

최근 예능을 통해 보여준 옆집 언니 같은 모습 그대로였다.

MBC ‘쓰리박’

‘투머치 토커’라는 별명이 붙은 박찬호는 “제가 LA를 갔을 때”라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한참 신나게 이야기를 쏟아냈고 제작진은 ‘시간이 LA에 멈춘 남자 찬호’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잠시 후, 박찬호는 “이야기가 너무 짧으면 이야기해요”라고 말해 주변을 빵 터지게 했다.

극명하게 갈리는 세 사람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박세리가 타박해서 박찬호 잘 끊어주면 좋겠다. 박지성은 밤새고 들어줄 타입 ㅋㅋㅋ” “캐릭터가 해리포터 삼총사 같애” “세리 언니 너무 멋있다” “짧으면 얘기하래 ㅋㅋ” “박지성 고통스러운 게 나한테까지 다 느껴짐”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