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행운이 찾아온다는 ‘쌍무지개’가 대전 하늘을 수놓았다

이현주
2020년 08월 5일 오전 9:53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전 9:37

자연이 만들어내는 기상현상 중 가장 아름다운 무지개.

한 개의 무지개도 보기 드문 와중에 무지개 2개가 동시에 뜨는 희귀한 현상이 포착됐다.

이 쌍무지개는 코로나19와 전국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인해 지쳤던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물했다.

YTN

지난달 31일 대전의 한 고속도로에서 쌍무지개가 포착됐다.

한 시민이 YTN에 제보한 영상 속에는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가지 색이 보이는 무지개 2개가 하늘을 가로지르고 있다.

YTN

모든 무지개는 물방울에 들어갔던 빛이 다시 반사돼 나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쌍무지개를 만든다.

하지만 재차 반사되는 빛의 양이 적기 때문에 뚜렷한 쌍무지개를 육안을 확인하기 어렵다.

과거에는 쌍무지개가 흉조를 의미하기도 했다.

YTN

그러나 최근 무지개의 원리가 밝혀지면서 쌍무지개는 행운의 상징, 길조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큰 상황이다.

빨리 비가 그치고 곳곳에 행운의 무지개가 나타나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