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다리 건넌 강아지 ‘마지막 목욕’ 시켜주다 목 놓아 엉엉 운 주인 (영상)

김연진
2020년 10월 24일 오후 12:5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19

가족과도 같았던 반려견이 눈을 감았다.

이 사실이 믿기지 않았던 주인은 강아지에게 ‘마지막 목욕’을 시켜주다가, 차갑게 식은 녀석의 몸을 만지면서 이별을 실감했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사실에, 주인은 목욕을 시키던 중 슬픔을 참지 못하고 엉엉 울었다.

YouTube ‘han ngoc’

이 가슴 아픈 사연은 4년 전인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남성은 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여느 주인처럼 강아지 목욕을 시켜주는 모습 같지만, 사실 강아지는 이미 눈을 감은 상태였다.

마지막 가는 길에 깨끗하고 예쁜 상태로 보내주고 싶어 ‘마지막 목욕’을 시켜주기로 결심한 것이다.

YouTube ‘han ngoc’
YouTube ‘han ngoc’

조심스러운 손길로 죽은 강아지의 몸을 씻겨주던 주인은 갑자기 이별을 실감하고 소리 내 엉엉 울기 시작했다.

“다시 눈을 떴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강아지 목욕을 시켜주던 주인. 끝내 이별을 받아들이며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강아지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해당 영상은 당시 현지 매체 및 각종 SNS 계정을 통해 알려지면서 수많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혔고, 현재까지도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