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학원에서 ‘다리 찢기’하다 쓰러진 6살 딸이 하반신 마비됐어요” (영상)

김연진
2019년 10월 28일 오후 5:43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00

무리하게 다리 찢기를 하던 6살 여자아이가 하반신이 마비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무용 학원 측은 일반적인 수업 과정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이의 부모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사고는 지난 6일(현지 시간) 중국 허난성의 한 무용 학원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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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이들의 무용 수업을 진행하던 한 강사는 “자세를 봐주겠다”면서 6살 여자아이에게 다가갔다.

이후 아이의 허벅지 안쪽을 강하게 짓눌렀다.

자세 교정 이후 6살 여자아이에게는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이내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기 시작했고, 결국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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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아이는 현지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 검진을 받았다. 의사는 “외부 충격으로 척추가 크게 손상됐다. 앞으로 다시 걷기 힘들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아이의 부모는 “춤을 사랑하던 딸이었는데, 이제 다시는 일어날 수 없다고 한다. 억장이 무너지는 심경이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문제를 일으킨 강사가 잠적해버렸다”라고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