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논술 시험 보러 갔는데, 힘내라며 마카롱을 선물 받았습니다”

김연진
2019년 11월 25일 오후 1:53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46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안 그래도 긴장되는 대입 논술 시험이 더 떨렸다고 한다.

지난 24일 서울 주요 대학들의 ‘2020학년도 대입 논술고사’가 진행됐다.

논술고사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잔뜩 긴장한 채 고사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한 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작은 선물을 나눠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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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이화여자대학교.

이날 이화여대는 논술고사를 치른 수험생들을 위해 달콤한 간식인 ‘마카롱’을 준비했다.

이는 재학생, 졸업생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돈을 모아 기획한 이벤트라고 한다.

마카롱에는 “이화의 선배벗들이 예비벗을 응원합니다”라는 힘찬 문구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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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교내 곳곳에는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화에서 펼쳐질 따님의 미래를 기대해주세요” 등 다양한 응원 플래카드가 설치돼 있었다고.

한 수험생은 “논술고사가 너무 어려워서, 끝나고 울먹이며 고사장을 나왔다”라며 “그런데 깜짝 선물과 응원을 받아서 감동이었다. ‘꼭 붙을 수 있다’며 다 같이 응원해줬다”라고 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