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친구 없니?”라는 교수님 말에 상처받은 대학생이 울면서 쓴 카톡 메시지

김연진
2019년 09월 28일 오전 11:09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13

늦잠이다. 지각이다.

‘아차’ 싶은 마음에 급하게 택시를 타고 강의실로 전력 질주했다.

그런데 웬걸. 강의실이 텅 비어 있었다. 나만 혼자 덩그러니 강의실에 있는 것이 아닌가.

어찌 된 일인지 알아보니, 오늘 휴강이었다. 그런데 나만 몰랐다.

깜짝 놀라 교수님께 다급하게 메시지를 보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교수님. 휴강 문자를 저만 못 받은 것 같습니다”

교수님은 답장했다. “수업에 친구 없니?”

이 말에 상처를 받아 “교수님도 머리숱 없잖아요”라고 쓰고, 결국 전송 버튼은 누르지 못했다.

위 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대학생 A씨의 실제 사연이다.

휴강 연락을 받지 못해 허겁지겁 대학교 강의실로 뛰쳐 간 그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아무도 없고, 칠판에 “휴강. 축제를 즐기세요”라고만 적혀 있었다. 휴강 연락을 받지도 못했고, 이 사실을 전해줄 친구도 없었던 A씨는 깜짝 놀랐다.

하지만 교수님은 매정하게 “친구 없니?”라는 말로 상처를 줬다.

이에 분노한 A씨는 차마 보내지 못할 메시지를 적으면서 울분을 토해냈다고.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도 “교수님이 정말 너무 심했다”, “저 메시지를 보냈어야 하는데”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