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 위해 마스크 가격 ‘1천원’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기업

김연진
2020년 02월 25일 오후 1:5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09

국내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가격이 폭등하면서 국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어디 불만뿐이겠는가. 현시점에서 마스크는 안전과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다.

지금 국민들은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어렵게 구한다고 해도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다.

이런 가운데 ‘마스크 균일가’를 고집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다이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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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생활용품 전문 판매점 다이소는 마스크 가격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며 원활한 공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다이소는 500원부터 5000원까지 총 6가지 가격대의 마스크를 판매 중이다. 그중에서 미세먼지, 바이러스 차단 기능을 갖춘 KF94, KF80 마스크는 대부분 1000~2000원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다이소에서는 KF94, KF80 마스크가 총 140만개 이상 판매됐다. 전체 중 80% 이상이 1000원 이하, 96%가 2000원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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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측은 “10여개 마스크 생산 업체와 장기간 신뢰를 쌓고, 마스크 수요가 감소했을 때도 업체들과 꾸준히 거래를 유지한 결과다”라며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적정 가격으로 물량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마스크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정직한 가격으로 마스크를 판매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 다이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광역시에 KF94 마스크 1만 5000개를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