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이 놀라운 순발력으로 비극적인 사고를 막았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최근 콜롬비아 플로렌시아 한 주택가에서 있었던 아찔한 사고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당시 CCTV를 살펴보면, 한적한 도로가 주택에서 바퀴 달린 보행기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작은 아이가 탄 보행기는 곧장 도로를 가로질렀고, 경사진 비탈길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이때,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한 남성이 나타났다.
이 남성은 보행기를 발견하자마자 반사적으로 멈췄다.
곧바로 오토바이를 팽개치고서 보행기를 향해 달렸고, 순간적인 판단으로 메고 있던 가방도 벗어 던졌다.
가파른 비탈길에 미끄러지며 보행기는 가속도가 붙으려던 찰나였다.
다급하게 뛰어간 남성이 보행기 앞을 가로막으며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남성이 오토바이에서 내려 아이를 구하기까지, 불과 3초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보호자가 놀라서 달려왔다.
다독이듯 아이를 보행기에서 들어 올려 보호자에게 안긴 남성은 보행기를 들고 비탈길을 올랐다.
다행히 아이는 전혀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이들은 “인류애 충전” “진짜 놀라운 순발력” “시민 영웅이다”라며 남성의 행동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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