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 차갑다” 말한 고객을 폭행한 맥도날드 직원 (영상)

정경환 기자
2019년 09월 11일 오전 11:33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23

미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감자튀김이 차갑다며 말한한 고객을 직원이 밀치고 가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에는 고객이 서비스나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을’질을 하는 소식이 자주 전해지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손님 폭행 뉴스는 보는 이들을 더욱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아내와 함께 맥도날드에 들어간 한 남성은 감자튀김이 식었다며 직원에게 불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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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응대를 하던 직원이 갑자기 흥분하며 카운터 밖으로 나왔고 손님에게 나가라고 소리쳤다.

다른 직원이 그를 말리면서 카운터로 끌고 갔으나 흥분을 삭히지 못한 직원은 다시 나와 남성을 밀며 목덜미까지 잡았다.

당황한 남성은 뒷걸음질 쳤지만 오히려 직원은 그를 키오스크 쪽에 밀어붙이고는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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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본 남성은 “만약 내가 반격해서 감옥이라도 가면 아내를 홀로 두어야 하므로 반격하지 않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 사건은 미국 전역뿐만 아니라 해외 다른 국가의 뉴스 토픽으로까지 퍼져 나갔으며 사건 이후에도 이 직원이 여전히 해당 매장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제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분쟁 과정이 찍힌 영상에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이 남성이 직원에게 뭐라고 했는지, 어떤 말투로 불만을 나타냈을지는 알 수 없다며 섣부른 판단을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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