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부족한 주차 공간인데, 칸 두 개를 차지하며 얌체 주차를 해놓은 민폐 차량을 응징한 러시아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있었던 이같은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이 러시아 남성은 얼마 전부터 대각선 주차를 해놓고 사라지는 이웃 사람을 눈여겨봤다.
몇 번 말로도 정중히 “주차 공간이 부족하니 한 칸에 주차해달라”고 부탁도 해보았으나, 그때뿐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하거나 말거나 늘 자신의 흰색 자동차를 두 칸에 걸쳐 주차해놓고 얄밉게 사라진 운전자.
이날 참다못한 러시아 남성은 전기톱을 가져왔다. 그러더니 주차 칸보다 삐져나온 차량 모퉁이를 사정없이 절단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차를 잘라낸 남성은 절단한 부분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친 뒤 이윽고 자신의 차를 몰고 와 절단한 흰색 차 옆에 여유롭게 주차했다.
이같은 장면은 지나가던 행인에게 포착, 촬영돼 영상으로 온라인상에서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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