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D 3부작 영화 마지막 판타지편 ‘비컴 갓 어게인’ 촬영 종료

한동훈
2022년 08월 9일 오후 5:35 업데이트: 2022년 08월 9일 오후 5:35

위성채널 NTD가 제작하는 3부작 영화 ‘포 유(For You)’의 시리즈 마지막 3편 ‘비컴 갓 어게인’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촬영을 마쳤다.

NTD 캐나다와 뉴렐름 영화사가 공동 제작하는 이 작품은 블록버스터급 영화다. 제작진 측에서는 3부작 중 이번 3편이 한층 더 서사적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연출을 맡은 케빈 양 감독은 이번 3편에 대해 “판타지 영화로 볼 수 있지만 여러분이 흔히 생각하는 판타지와는 좀 다르다”며 “가공의 이야기(픽션)가 아니라 실화에 기반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양 감독은 “영화에서 보여지는 내용은 대부분 과거에 일어났거나 현재 발생 중인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했다”며 “이번 3편은 판타지 기법을 가미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영화 ‘비컴 갓 어게인’ 스틸컷. | 뉴렐름 영화사 제공
영화 ‘비컴 갓 어게인’ 제작 현장. | 뉴렐름 영화사 제공

‘포 유’ 시리즈 3부작 가운데 1편 ‘커밍 포 유(Coming For You)'(2019)와 2편 ’50분의 영원(Fifty Minutes Eternal)'(2020)은 다양한 영상 플랫폼을 통해 소개됐으며, 시청자들로부터 “감동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양 감독은 “앞서 두 편을 다 찍고 나서 아직 확실하게 말하지 못한 것들이 남았다고 느꼈다”며 “생명의 더 깊고 더 큰 의미, 혹은 더 본질적인 ‘진상(真相)’을 다뤄야 한다는 사명감이 원동력이 됐다”며 3편 제작 과정을 회상했다.

이어 “시나리오 작업에만 꼬박 2년이 걸렸다”며 “여느 장편영화와는 달리 우리는 ‘진상’을 엄숙하게 여겼다. 그래서 진상을 드러내 보여야 했고, 이를 관객들이 받아들일 수준으로 적절하게 전달해야 했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물론 재미도 있어야 했다”며 “그래서 대본을 여러 차례 갈아엎고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다. 30번은 다시 쓴 끝에 최종본을 냈다”고 덧붙였다.

영화 ‘비컴 갓 어게인’ 제작 현장. | 뉴렐름 영화사 제공
영화 ‘비컴 갓 어게인’ 제작 현장. | 뉴렐름 영화사 제공

촬영은 마쳤고, 이제 가장 큰 작업이 남았다. 바로 특수효과다. 다양한 시간대를 넘나들어야는 작품 스토리상 전체 장면의 약 4분의 1에서 컴퓨터그래픽(CG) 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영화는 하나의 시간대에서 시간 순으로 쭉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시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스토리 텔링 방식으로 전개된다.

양 감독은 “이 작품이 내용이나 스토리 텔링에서 모두 관객들에게 신선하고 유니크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 작품에는 앞서 1, 2부 출연진 외에 깜짝 카메오도 출연했다. 션윈예술단에서 ‘삼총사(3 Musketeers)’라는 유닛 활동을 벌이는 무용수가 등장해 극에 ‘신의 운치(神韻·션윈)’를 불어 넣는다.

이들 ‘삼총사’는 동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중국 고전무용 감상법, 단원들의 생활상 등 션윈 월드투어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활동을 펼치며 열렬한 팬층을 형성해왔다.

양 감독은 영화 개봉 시기에 대해 “올 연말쯤 CG 작업이 마무리될 것 같다. 내년 초에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품의 영어 제목은 좀 더 은유적인 느낌의 ‘한때 우리는 신성한 존재였다(Once We Were Divine)’로 결정됐다.

* 이 기사는 토론토 지사 쑨옌 기자가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