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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션윈 월드투어’ 내한 공연 개막…고양서 첫 막 올라

2024년 04월 25일

‘2024 션윈 월드투어’ 내한 공연이 4월 24일, 고양 아람누리 극장에서 첫 막을 올렸다.

첫날부터 1800여 석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세계적인 명성에 걸맞게 아름답고 신비로운 무대를 선사한 예술단에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박재한 더불어민주당 종교특별위원회 부위원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더불어민주당 종교특별위원회 박재한 부위원장은 맨 처음 등장하는 작품인 ‘구도의 서막을 열다’가 가장 인상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누구나 본향(고향)에 대한 생각들이 있다”며 “내 영적인 고향이 거기에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작품인 ‘대원만(大圓滿)’에 대해서도 “세상에 다가올 재난들에 대해서 보여준다”면서 “어떤 해탈하신 존재의 구세적인 활동들이 세상에 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공연이었다”고 했다.

박 부위원장은오늘 션윈 예술단의 월드투어 내한 공연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다른 공연들과의 차이점에 대해선여러 가지 많은 공연들을 봐왔지만 대부분 육신에 만족을 주는 공연들이 많았는데 오늘 공연은 상당히 영적인 감동을 주는, 깊이 있는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종도 보인당 대표(좌) | 김명국/에포크타임스

국내 최고 인장 브랜드인 보인당 윤종도 대표는 션윈을 본 소감을 ”인간이 천상의 세계로 간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기독교 신자인 윤 대표는 공연 첫 프로그램에서 하늘에서 신들이 내려오는 장면에 대해 “인간이 선(善)을 추구하면 이런 아름다운 천상의 세계로 가는 것”이라며 “션윈은 신의 존재를 알려주고 있다. 우리 인간은 신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걸 보고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을 ‘션윈 단골’이라고 소개한 윤 대표는 2부 첫 무대인 ‘복숭아 따는 선녀들’을 가장 인상적 작품으로 꼽은 뒤 “이 세상이 험악하고 혼탁하지만 그 아름다운 미적 세계로 빠져들어 갈 때, 사람은 아름답게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은 션윈의 작품에 녹아 있는 충효나 인의예지신과 같은 전통적인 가치에 주목한 관객이 유난히 많았다. 해마다 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구성되는 션윈에는 다양한 설화와 역사 이야기 속에 권선징악, 인과응보 등 전통적인 덕목이 녹아있다.

최수용 인도태평양전략연구원 대표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션윈을 처음 관람했다는 최수용 인도태평양전략연구원 대표는 “오늘에서야 비로소 중국의 진짜 전통, 중국의 고전 문화에 대해서 아주 잘 볼 수 있었다”고 감탄했다.

그는 “중국의 원래 문화는 악한 공산당이 아니라 이렇게 아름답고 선량한 사람들의 진·선·인이 포함된 문화”라며 “이런 중국의 진짜 모습을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만약 이 공연이 세계 각국에서 성공적으로 열린다면 중국 공산당은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효숙 리박스쿨TV 대표 겸 교장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손효숙 리박스쿨tv 대표 겸 교장 역시 현대인들이 잊고 사는 전통 가치의 중요성에 주목하며 “사람들이 진정한 삶이나 인간의 길이 무엇인지, 문명이 무엇이고 사람의 도리가 뭔지 이런 걸 너무 많이 잃고 산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질서와 전통이 지금 무서운 속도로 파괴되고 있다”면서 “여자, 남자라는 성별마저 부인하는 악한 시대가 됐다”고 걱정했다. 이어 “션윈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그런 것에 대한 회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잃어버린 중국 5000년 전통문화를 되살린 션윈 공연은 중국 고전무용을 중심으로 민족·민속 무용, 무용극, 성악, 얼후 독주 등 1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나진영 대심 세무법인 세무사 | 후이위(戴德蔓)/에포크타임스

무용극 ‘손오공과 홍해아 대전’이 가장 인상깊었다는 나진영 대심 세무법인 세무사도 “스토리가 재밌고 현대인이 잊고 사는 가치를 한번 깨우쳐주는 것 같다”며 “과거 속에 묻힌 전통문화를 잘 발굴해서 다시금 빛나게 한 공연”이라고 감상평을 밝혔다.

전체적인 소감을 묻자 “상당히 환상적이었다”면서 “상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것 같고, 아름다웠다. 원래 중국 문화를 좋아하는데,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성한 존재가 춤출 때의 아름다움을 뜻하는 ‘션윈(神韻·신운)’은 이름처럼 작품의 중심이 중국 고전무용이다. 무용수들의 기량에 감탄하는 관객도 많다.

정선혜 온가헌 대표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한식업체 온가헌을 운영하는 정선혜 대표는 “남자 무용수들의 박력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여성 무용수들은 완전히 천사 같았다”며 “굉장히 화려하고 색채도 좋았다. 전체적인 무대 연출과 진행, 색감 등이 아주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션윈은 뛰어난 역동성과 표현력을 지닌 무용 예술을 통해 중국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홍승기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홍승기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은 “무용수의 체격과 기량을 어떻게 이렇게 단련했나 싶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말 감사한 공연”이라고 표현한 홍 위원장은 “사명감이 느껴진다. 처음 시작해서 이렇게 되기까지 상당히 힘든 기간이 있었을 텐데 결국 이뤄냈고, 8팀이 투어를 한다는 게 놀랍고, 감동이다”라고 했다.

션윈은 매년 전 세계 200여 개 도시를 순회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한국에선 중국 공산당의 집요한 방해 공작으로 대관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홍 위원장은 전체 프로그램 중 1~2편 등장하는 파룬궁 관련 작품에 대해 “우리가 (다른 공연에서) 보기 힘든 메시지가 들어 있고, 이 공연의 생명이라고 생각되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장면”이라며 “역사를 부정하고 특히나 현대사에서 나쁜 장면을 철저하게 숨겨야 하는 중국 정부는 그래서 기를 쓰고 (이 공연을) 막으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션윈의 사명은 진정한 전통문화의 부활이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공연을 지금의 중국에서는 볼 수 없다. 무용극 ‘말세의 죄악’은 오늘날 중국에서 벌어지는 박해에 대한 이야기다.

김경수 LIG 수석연구원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김경수 LIG 수석연구원도 파룬궁 관련된 내용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며 “박해가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참 안타까웠다”라고 했다.

서양 발레는 많이 봤지만 중국 문화를 접해본 건 처음이라는 김 수석연구원은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약간 생소하기도 했지만, (무용이) 역동적이고 표현도 너무나 풍부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중국 역사도 알게 된 참 좋은 기회였다”며 전체적 소감을 “참 아름다웠고 이런 기회가 한국에는 없어서 그동안 션윈을 잘 모르고 있었던 게 조금 아쉽다”고 덧붙였다.

‘2024 션윈 월드투어’ 고양 공연은 4월 28일까지 계속된다. 이후 5월 4~5일 구미 문화예술회관, 5월 8일 경주 예술의전당, 5월 10~11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티켓은 션윈예술단 홈페이지(ShenYun.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