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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예술단 고양 공연 성료…“재미와 감동, 정서적 풍요까지 선사”

2024년 04월 29일

‘2024 션윈 월드투어’ 한국 공연 첫 방문지인 고양에서의 마지막 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일요일인 4월 28일 오후,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 객석을 3층까지 가득 채운 관객들은 중국 5천 년 전통문화를 완벽히 재현한 아름답고 신비로운 무대에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선량함과 배려의 가치 녹아든 예술

션윈 공연에서는 신을 경외하고 인간의 도리와 선량함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인류가 지켜야 할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는 이들도 많다.

김현국 오토브릿지 대표 | 후이위(戴德蔓)/에포크타임스

김현국 오토브릿지 대표는 첫 막이 올랐을 때의 느낌을 “다른 세계, 천상에 와 있는 듯 했다”고 표현하며 “공연을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업(up)돼서 굉장히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통문화에서 나오는 인의예지신, 선량함 이런 것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가치들이 거의 사라진 현대사회에서 우리 마음에 평안함을 줄 수 있다는 자체가 좋은 것 같다”며 “신선한 공연이었고, 감명 깊게 봤다”고 덧붙였다.

김길섭 (주)나디온글로벌 대표 | 정향매/에포크타임스

김길섭 (주)나디온글로벌 대표 역시 션윈에 녹아있는 근본 가치에 주목했다.

평소에도 공연을 자주 즐긴다는 김 대표는 “션윈은 스케일이 아주 큰 공연이다. 특히 스토리에서 웅장함을 느꼈다”며 “아주 재밌었다”고 활짝 웃었다.

김 대표는 무용극 ‘헌신’을 감명 깊은 작품으로 꼽으며 “18년을 기다린다는 게 쉽지 않은데 사랑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세상이 너무 각박하잖아요. 힘들고, 어렵고, 지금 세상은 오로지 돈밖에 모르는 시대인데 세상은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그런 마음을 가지게 해주는 좋은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진(眞)·선(善)·인(忍) 가치에 대해서도 “너무 멋진 말이고, 그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6년 뉴욕에서 시작된 션윈은 진정한 중국 전통문화를 되살린 무대로 세계인의 찬사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정말 대단하고, 이런 분들이 있어서 힘들고 어렵지만 전통이 이어져 가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저희 직원들뿐만 아니라 같이 사업하는 많은 분에게 보라고 권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게 바로 5천 년 중국 문화”

이길훈 (주)BFA CFO | 연유선/에포크타임스

션윈을 처음 관람했다는 이길훈 (주)BFA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하늘에서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을 경험했다”며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손오공과 홍해아 대전’, ‘헌신’, ‘선행의 보답’, ‘노란 꽃 피었네’ 등을 열거했다.

아울러 “이게 바로 5천 년 된 중국 문화구나 알게 됐다”면서 “잃어버린 중국의 5천 년 전통문화를 되살린다는 션윈의 사명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가족들을 더 많이 데리고 오고 싶다”고 했다.

화려함과 재미, 정서적 풍요로움까지

유선석 E&인베스트먼트 대표 | 연유선/에포크타임스

유선석 E&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관람 소감을 묻자 “너무 화려하고 좋았다”고 감탄하며 민속무용 ‘노란 꽃 피었네’를 무척 감명 깊게 봤다고 말했다.

최첨단 3D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통해 구현되는 션윈의 무대는 수천 년의 시공간을 아우르며 예기치 않은 반전을 선사한다.

“손오공 나오는 작품도 되게 재밌게 봤습니다. 무용수들이 무대와 배경 화면을 넘나드는 장면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게 재밌었어요.”

유 대표는 “각박하고 메마른 현대 사회에 정서적인 풍요로움을 더해 주는 공연”이라며 “이런 공연이 자주 있으면 좋겠다. 오늘 처음 봤는데 앞으로 션윈 공연이 있으면 계속 와서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혜순 강남영어봉사단 회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최혜순 강남영어봉사단 회장은 “지구상에 이보다 더 아름다운 공연은 없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최 회장은 “10여 년 전에 션윈 공연에 대해 듣고 언젠가 꼭 보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봤다”며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중국 5천 년 역사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것 같아 감동했다. 하늘과 땅에 대한 존중, ‘참음’ 같은 현대인들이 모르고 사는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경탄했다.

최 회장은 “너무너무 재밌었고, 스크린 속에 있던 사람이 튀어나와서 무대 위로 올라오고, 이렇게 연결되는 부분이 너무 놀라웠다”고 말했다.

탄탄한 기본기가 바탕이 된 고난도 동작과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돋보이는 군무 등 무용수들의 탁월한 기량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주된 요소다.

정원일 (주)콤라스 대표(좌)와 그의 어머니 | 후이위(戴德蔓)/에포크타임스

지인의 소개로 극장을 찾았다는 정원일 (주)콤라스 대표는 “상당히 숙련되고 숙달된 예술적 기량에 감동했다”며 무용수들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평생에 한 번은 꼭 봐야 할 좋은 공연”이라며 “기획을 잘하신 것 같고, 많은 관객이 문화를 이해할 수 있고 공감했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잃어버린 중국의 5천 년 문명을 되살린다는 사명으로 전 세계를 순회하는 션윈예술단의 무대를 공산당 정권 치하의 현재 중국에서는 볼 수 없다.

정 대표는 “현재의 중국이 옛날과 같지 않다는 것, 좋은 문화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산주의 사상 때문에 막혀 있다는 게 제일 안타깝다”면서도 “언젠가 중국에도 (문화가) 되살아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전통과 순수예술을 잘 소화해서 유지하는 것에 격려를 보내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공연을 통해서 꾸준히 이어져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고양 공연을 마친 션윈예술단은 5월에도 경북 구미문화예술회관(4~5일), 경주 예술의전당(8일), 대구 수성아트피아(10~11일)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션윈예술단 홈페이지(ShenYun.com)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