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중국의 은밀한 대미(對美) 전쟁

조슈아 필립(Joshua Philipp)
2018년 03월 21일 오전 10:33 업데이트: 2019년 10월 26일 오후 11:11

중국 공산당(이하 중공)은 지난 수십 년간 사회의 모든 구성요소를 동원해 미국의 모든 시스템과 기반을 겨냥해 조용한 대미(對美)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이 전쟁에서 중공은 승리를 위해 부대 단위 전투 대신 기존과는 다른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 중 다수는 1999년에 발간된 중국 군사전략서 ‘무제한 전쟁’에 자세히 기록돼 있는데, 사실 구소련이 실시했던 프로그램과 역사 속 기만전술에 기원을 두고 있다.

중공 전략의 핵심목표는 점진적으로 해당 사회의 경제에 은밀하게 침투하고 사회의 통제권을 잡은 뒤 의도적으로 국민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림으로써 공개적인 전투 없이도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중요 전략전술 중에서도 특히 전복 과정이 손꼽힌다. 전복이란 종교, 도덕, 전통 및 국가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파괴함으로써 한 국가의 통제권을 장악하는 과정을 말한다. 그러므로 전복의 최종 목표는 한 국가를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트려 국민이 새로운 형태의 정부를 세우는 과정에서 외세의 개입을 지지하게 만드는 것이다. 중공은 ‘중국형(공산) 모델’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전복과정에서, 구소련이 ‘공산당 혁명’을 퍼뜨리기 위해 사용했던 수단과 전략을 동일하게 채택했다.

국제 기업비밀 보호 및 방첩활동 기업인 블랙옵스 파트너스(BlackOps Partners Corp.)의 케이시 플래밍(Casey Fleming) 최고경영자는 중공 정권의 전략을 “비대칭 하이브리드 전쟁(asymmetrical hybrid warfare)”이라고 표현했다. 다수의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전통적 전술전략과 전통적 전술전략이 합쳐졌다는 뜻이다.

플래밍은 “중공의 궁극적인 목표는 조건부 항복을 달성할 때까지 경제적, 군사적으로 완벽하게 장악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의 새로운 전쟁 전략이 ‘일정한 규칙을 따르지 않고, 기만전술에 기반한’ 전쟁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변증법적 유물론’은 중공의 모든 전쟁전략 중심에 있는 공산당 정권의 핵심도구로서 혁명을 촉동하는 쟁점의 근원이다. 이 개념은 3단계로 적용되는데 먼저 쟁점을 ‘확인(identify)’하고, 쟁점에서 반대 요소를 찾아 해당 쟁점을 ‘부정(contradict)’하며”, 사람들을 양극단으로 빠뜨리기 위해 중립 지대를 ‘제거(eliminating)’함으로써 사회를 양분한다. 사회가 갈등 속에 빠지면 미리 침투시켜 둔 스파이 요원들이 상황에 개입해 안정화시키거나 ‘정상화(normalize)’ 한다.

변증법적 유물론은 한 국가의 전통적 가치를 부정하는 가치 요소를 지지하고, 여전히 전통을 따르는 사람을 비난하기 위해 낙인을 찍는다. 예를 들어, 중공은 종교적 신념을 ‘미신’으로 낙인 찍어 신도를 탄압하거나 투옥시키는 데 사용했다. 해외에서는 해당 국가의 가치관을 뒤집거나 그와 관련한 사회적 쟁점과 운동을 일으켜 체제를 전복하는 도구로 작용한다.

본지는 새로운 인포그래픽을 통해 이 은밀한 전쟁에 사용되는 다양한 전략을 제시하고, 각 전략의 사용법을 공개하고자 한다. 제시된 40개의 전략 중에는 사람들이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을 바꾸는 심리전, 한 국가의 경제를 파괴하고 약탈하기 위한 경제전, 다양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사이버전, 사회의 도덕 구조를 파괴하기 위한 문화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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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필립 (Joshua Philipp)은 에포크 타임즈(Epoch Times)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탐사보도 언론인으로 국가 안보와 정치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저자의 견해를 나타내며 에포크타임스의 편집 방향성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