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 ‘공자의 이름으로’ 캐나다서 최초 상영

Zhou Yuedi
2017년 03월 14일 오후 3:10 업데이트: 2019년 11월 2일 오후 1:43

3월 3일, 공자학원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자의 이름으로(假孔子之名)>가 캐나다 온타리아주의 벨르빌르 국제 다큐멘터리제전에서 최초 상영회를 가졌다. 캐나다 관객들은 이번 다큐멘터리가 감동적이면서도 교육적 의미를 갖고 있으며, 캐나다인들이 이 다큐멘터리를 꼭 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영화제의 예술 총감독 린 브라운(Lynn Braun)은 본지에 “’공자의 이름으로’가 이곳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됐다. 이는 영화제의 영광으로 매우 감격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브라운은 상영회가 끝난 후 ‘공자의 이름으로’는 매우 수준 높은 영화로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과거에 공자학원에 대해 잘 알지 못했으나 이번 기회에 많은 정보를 얻게됐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관객 “최고의 영화”

온타리오 해스팅스 앤 프린스 에드워드(Hastings and Prince Edward District)의 은퇴한 전직 초등학교 교사 셜리(Shirley) 씨는 기자에게 “이번 영화는 최고의 영화로 매우 진실되고 흥미롭다”면서 “방송국에서도 영화를 방영해야 하며 더 많은 캐나다인들이 이 영화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에 공자학원의 배후의 비밀에 대해 몰랐지만 이제 알게 됐습니다. 공자학원은 중국어 교사들이 신앙의 자유를 갖도록 허용하지 않으며 공산당에 대한 믿음만을 허용합니다. 공자학원을 문화 다양성의 연장선으로 보는 것은 너무 순진한 생각입니다.”

왼쪽부터 전직 캐나다 정보국 아시아태평양 사무부장 마이클 주노-카츠야(Michel Juneau-Katsuya)와 ‘공자의 이름으로’의 감독 치우민(秋旻). 두 사람은 3월 3일 온타리오에서 신작 상영회에 참여했다. | 에포크타임스
3월 3일, ‘공자의 이름으로’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세계 최초 상영회를 가졌다. 치우민(秋旻) 감독이 관객들의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 에포크타임스

캐나다 온타리오 벨르빌르 국제 다큐멘터리제전의 예술 총감독 린 브라운은 ‘공자의 이름으로’를 세계 최초 상영하게 된 것은 영화제의 영광이라고 밝혔다. | NTDTV영화를 관람한 이몬(Grant Emon) 씨는 이 다큐멘터리는 흡입력이 굉장하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각국에 있는 공자학원이 중국공산당의 정치적 선전 도구로 국외 선전 확대에 사용된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몬 씨의 부인 다니엘 이몬(Danielle Emon) 씨도 토론토 교육청이 공자학원의 교재내용을 자세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우 놀랐다면서 “교재에는 ‘친애하는 마오쩌둥 주석’과 같은 표현이 등장하는데 이는 공산주의에 대한 선전으로 캐나다의 가치관에 반대된다”고 지적했다.

3월 3일, 온타리오 퇴직기업인 협회의 린다 울너프(Linda Woolnough) 씨는 영화는 대단한 작품으로 교육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 에포크타임스

이외에도 온타리오 퇴직기업인 협회의 린다 울너프(Linda Woolnough) 씨는 영화는 교육적 의미를 담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컸다고 밝혔다. 또한 영상 제작팀이 공자학원에 대해 깊은 연구를 진행했으며 영상의 내용은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전 캐나다 정보국(CSIS) 아시아태평양 사무국 부장 마이클 주노-카츠야(Michel Juneau-Katsuya) 씨는 “세계의 여러 정보기관과 캐나다 정보국은 이미 공자학원을 간첩기구로 규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수차례 수상

‘공자의 이름으로’는 2016년 6월 완성된 이후 수차례 국제상을 수상했다. 2016년 미국 국제영화제 ‘어콜레이드 대회(The Accolade Competition)’에서 우수 다큐멘터리 평가위원 특별상, 자유/사회정의/항쟁 부문 우수상, 여성영화인 우수상 등 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 영화는 미국 영향력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서 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으며 2월 8일 에는 미국 국제영화제 ‘어콜레이드 대회’ 인도주의 상을 수상했다. 주최자는 축하 인사에서 “우리는 이 영상이 세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