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장기이식대회 참가 의사 53명, 강제장기적출 연루”

2016년 8월 19일 업데이트: 2019년 10월 30일

8월 18일, 홍콩에서 국제장기이식회의가 열렸다. 뉴욕에 본부를 둔 파룬궁박해추적조사 국제조직(WOIPFG)은 8월 8일 성명을 통해 홍콩회의에 참석하는 황제푸(黃潔夫), 정수썬(鄭樹森), 스빙이(石炳毅) 등 53명의 중국 의사들이 파룬궁 수련자들의 강제 장기적출에 가담한 혐의로 추적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황제푸

황제푸는 전 중국 위생부 부부장으로 중국장기기증이식위원회 주석이다.

2012년, 황제푸는 자신이 500여 차례 간 이식 수술을 집도했고, 이 중에서 오직 한 차례만 기증된 장기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2005년 9월 28일, 황제푸는 신장(新疆)의과대학 제1부속병원에서 진행된 간 이식 수술 시범에서 잇따라 4구의 예비 간을 사용했는데 이 중에서 3구는 살아있는 사람의 간이라는 것이 치밀한 분석을 통해 증명됐다.

정수썬

정수썬은 저장(浙江)대학 부속 제1병원 원장직과 저장성 ’반사교협회‘ 부이사장직을 지낸 인물이다. 정수썬은 파룬궁 박해 전문기구의 책임자일 뿐만 아니라 또한 많은 양의 장기를 제공받던 장기이식기구의 책임자이자 수술 집도의다.

2012년까지, 정수썬은 약 1,080 차례의 간 이식 수술을 진행했고 장기 동시이식 수술도 여러 차례 시행했다. 25차례의 ‘간-신장 동시이식’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정수썬이 부이사장 직을 지낸 중국반사교협회(中國反邪敎協會)는 중국공산당 관료들 중 종교, 과학 분야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설립한 비공식 정부기구다. 이 협회의 모든 활동은 정부와 언론을 통해 이뤄지며, 협회 내 구성원의 신분을 이용해 국내와 국제사회에 파룬궁 탄압의 이유를 설파하고 당국에 파룬궁 탄압의 수단과 정책을 제공, 반(反)파룬궁 이론을 만들어냈다. 이뿐 아니라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박해와 세뇌, ‘전향(수련 포기)’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다.

‘반사교협회’는 실질적으로 파룬궁 박해를 주요 목표로 만들어진 특무(스파이) 기구다. 장웨(張越) 주석은 중국공산당 베이징 공안국 26국 국장(공안부610책임자)을 지냈고, 최근에는 사법기관에 감금돼 처벌을 기다리고 있다. 정수썬은 파룬궁 수련자들의 강제장기적출 혐의를 받고 있다.

스빙이 등 軍출신 의사들도 포함

스빙이는 전국신장이식연구팀(全國腎臟移植研究團隊)의 주임이며, 신장이식 기술문제를 많이 해결한 것으로 유명하다. 인민해방군 제309병원은 스빙이의 지도 아래 20여 개의 주요 연구항목들을 전개해왔고, 그 중에서 일부는 국가의 5년 계획에 포함되어 3천만 위안이 넘는 기금을 받았다. 그는 전국 규모의 장기이식회의를 수차례 주최하여 국내외에서 다수의 이식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스빙이 외에도 5명의 군 출신 의사들이 추적조사 명단에 포함됐다.

강제장기적출에 참여한 주요 의사들

1999년 이전에 중국에는 오직 19개의 병원에서만 간장이식 수술이 가능했지만, 2006년에 이르러 이런 병원의 숫자가 500여개로 늘어났다. 중국공산당은 1999년부터 파룬궁 탄압을 시작했다.

1999년 전, 중국에서는 20여 년 동안 간 이식 수술 건수가 135차례에 그쳤지만 1999년에서 2006년 사이의 8년 동안에는 간 이식 수술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14,085건에 이르렀으며 매년 평균 1,760여건이다. 1991년에서 1998년 사이 8년 동안에 이루어진 간 이식 수술은 불과 78차례에 그쳤는데 동기대비 180배나 늘었다.

2006년, 중국공산당의 파룬궁 수련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제 장기적출 내막이 폭로됐다. 전 세계가 주목했던 강제 강기적출 고발 시기인 2006년 6월 24일부터 2007년 6월 24일 1년 사이에도 중국에서는 계속해서 최소 4,231건의 간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이는 1991년~1998년 평균치의 436배다.

1994년 5월, 톈진 제1중심병원에서 처음으로 간 이식 수술을 성공시켰다. 그 후, 1994년부터 1999년 사이의 5년 동안 8건의 간 이식 수술이 이루어져 연 평균 1.6차례에 이른다. 그러나 2004년 1월의 간 이식 수술 건수가 507차례에 이르고 2005년에는 647차례였으며, 이와 동시에 436건의 신장 이식 수술 또한 이뤄졌다. 1999년 전후의 이식 수술 건수를 동시간대로 서로 비교해 보면 300배가 늘어난 수치다.

이는 단지 중국 당국이 대외용으로 발표한 숫자에 불과하다. WOIPFG에 따르면 2006년 9월부터 톈진 제1중심병원에서 매년 실질적으로 이루어진 이식 수술 건수가 5,000건에 이른다.

2006년 이후로 중국의 많은 이식병원의 장기이식 수술 건수와 병상수량, 그리고 병원침상 회전율 등이 모두 대폭 증가했다.

그 중 톈진 제1중심병원은 2006년에 이식용 병상이 120개에서 500개로 대폭 증가했고, 2013년에 이식센터의 병상회전율이 해당병원의 평균치를 131.1% 넘어섰으며, 이식 병상을 추가로 배치하고 있다.

상하이인제병원(上海仁濟醫院)은 이식 병상이 2004년 10월에 13개에서 2014년에 110개로 늘어났다.

쓰촨성인민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이식 병상이 2007년 8개에서 2011년에는 100개로 늘어났다.

동방간담외과병원(東方肝膽外科醫院)은 742개의 병상에서 2015년 1,500개로 늘어났다.

인민해방군 309병원은 이식 병상 수가 2010년 316개에서 2012년에 393개로 늘었으며 장기이식센터의 장부에 기록된 총 수입이 2006년 3천만 위안(50억4,690만 원)에서 2010년에 2억 3천만 위안(386억9,290만 원)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5년 사이에 8배 증가한 수치다.

‘대학살’은 지금도 진행 중

WOIPFG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7월 10일까지 중국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기이식 병원의 숫자가 800개를 넘어서며, 장기이식 의사의 수는 9,519명이 된다고 밝혔다. 최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대학살이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중국 내 장기 이식 건수의 폭발적 증가세와 달리 중국공산당 위생부 부부장인 황제푸의 발언에 따르면, 중국의 장기기증 시스템과 이식위원회는 유명무실하며 중국의 장기기증 시스템은 실질적으로 마비 상태에 처해 있다. 이뿐 아니라 중국의 장기기증율은 인구 백만 명당 0.6에 이를 정도로 저조하다.

WOIPFG는 중국에서 강제장기적출에 참여한 의사들과 관련 인사들에게 ”당신들은 자신들이 대량으로 살인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당신들은 대량으로 학살당하는 사람들이 무고한 파룬궁 수련자라는 점도 명백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 당신들 역시 이제 곧 자신들이 감당하게 될 결과에 대해서도 명백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