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자기술 ‘누리호’ 발사 성공, 위성 안착 공식 확인

한동훈
2022년 06월 21일 오후 5:55 업데이트: 2022년 06월 21일 오후 9:51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위성궤도에 안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성공을 발표한다”며 발사 성공을 알렸다.

이 장관은 “오늘 대한민국 과학기술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의 기념비적인 순간에 섰다”며 “오늘 오후 4시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 궤도에 투입돼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궤도에 안착시켰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93년 6월 과학관측로켓 1호 발사 후 30년 만이다. 우리 땅에서 우리손으로 우리발사체를 우주로 보내는 7번째 나라가 됐다”며 “정부는 2027년까지 추가 발사하면서 누리호의 기술적 신뢰도와 안정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4시 정각 카운트다운 완료와 함께 불길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아 올랐다. 약 2분 뒤 고도 59km지점에서 1단 로켓을 분리하고 발사 4분 34초께 2단 로켓을 분리했다.

3단 로켓도 성공적으로 분리한 누리호는 이후 목표 고도인 700km 도달해 성능검증 위성과 위성 모사체를 분리해 궤도에 투입했다.

누리호는 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한국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설계, 완성됐다. 이날 발사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한국은 우주강국으로서의 한걸음 진전을 이루게 됐다.

이번 발사 성공은 지난해 10월 1차 발사 실패 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보완을 통해 일궈낸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