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영 부산KBS 언론인 “대단한 션윈, 이념·국경 떠나 中전통문화 보존해야”

이동영 부산KBS 언론인 “대단한 션윈, 이념·국경 떠나 中전통문화 보존해야”

이동영 KBS부산방송총국 언론인(사진=김국환 기자)

2017년 2월 11일
이동영 KBS부산방송총국 언론인(사진=김국환 기자)

고양아람누리에서 시작한 2017션윈 한국투어가 어느덧 마지막 도시, 부산에 이르렀다. 한국 제2의 도시 부산은 션윈과 인연이 많다. 부산에서 중국영사관의 압력으로 공연이 취소된 아픔도 있었지만 부산시민의 열띤 지지로 여러번 성공적 공연을 치르기도 했다.

지난 10일 저녁, KBS부산방송총국에서 언론인으로 활약하는 이동영 씨는 관람 후 연거푸 '대단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대국(大國)이라는 게 나타난다"라면서 "입체감을 보여주는 무대배경 기술이 '대단'하고 중국 전통의 정신문화를 공연으로 보여줄 수 있어 '대단'하며 지정된 무용수가 여러 무용을 하는 것도 '대단'하다"라며 놀라워했다.

이 씨는 불교와 도교에서 기인한 중국의 전통 사상이 뿌리가 깊고, 사람의 본성을 신성에 가깝게 여겨 자아를 살펴보게 한다면서 "세계적 유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것을 보존하고 후손에게 대대적으로 물려주어야 하지 않느냐, 또 전 세계에 알려 전 세계인이 교육을 받게 해야 한다"라면서 중국의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천지인(天地人)이라는 것을, 특정 사상·주의나 국가의 이념을 떠나 '세계'라는 큰 그림을 그리는 차원으로 놓고 볼 때, 세상에서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은 우주의 조화랄까, 고요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느냐'"라면서 "중국의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씨가 이렇게 느낀 데에는 그가 불교 신자인 것과 관련돼 보였다. 이 씨는 션윈이 자아 본성에 대한 인간의 정신적 문화에 매우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자신에 대해서는 "나 자신을 돌아보고 어떻게 바꾸어 나갈 것인지 생각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본체에 대한 진여의 마음, 자성의 마음을 조용히 알아봐야겠다"라고 다짐했다.

션윈이 공연예술을 통해 보여주는 것은 중국에서 5천 년간 형성된 전통문화이지만 다른 나라에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다. 이 씨의 주장대로 중국의 전통문화와 사상은 사실 전 인류의 공동 자산이므로, 국경을 떠나 모두 그것을 지키고 되살려야 하는 것이다. 

특히 인간의 기원을 원숭이에서 찾는 진화론이 굳게 받아들여지는 오늘날, 인간을 신성한 존재로 여기던 중국의 전통사상은 이 씨를 비롯한 인류에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씨는 "션윈이 많은 이들에게 국경을 초월하고 사상을 초월하며 이념을 초월하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