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식완 마산대학교 총장 “마음을 위로하는 공연, 내년에도 보고 싶어”

오식완 마산대학교 총장 “마음을 위로하는 공연, 내년에도 보고 싶어”

오식완 마산대학교 총장(사진=김국환 기자)

2017년 2월 12일
오식완 마산대학교 총장(사진=김국환 기자)

내한 공연 중인 션윈예술단이 지난 10일부터 3일 동안 부산문화회관 무대에 선다. 부산 공연 이틀째인 11일 오후 오식완 마산대학교 총장도 부산문화회관을 찾았다. 오 총장은 “정말 정말 감명 깊게 봤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렇게 어려운 시대에 정말 오늘 이 공연이 마음에 위로가 됐습니다. 무대 연출도 아주 뛰어나고 배경과 무대가 다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무용수들이 그동안 연습도 많이 하고 아주 기교가 대단했습니다.”

오 총장은 무엇보다 션윈예술단의 디지털 무대배경 화면 연출에 감탄했다. 션윈 공연에서는 다양한 시공간을 디지털 무대 화면으로 재현하고 그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무대 위 무용수가 동선을 맞춰 오가는 연출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그는 “어느 한 프로그램이 기억나는 것이 아니라 장면마다 등장한 무대 배경 연출이 아주 특이하고 뛰어났습니다”라고 전했다.
 
오 총장은 본인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공연이라고 덧붙였다.
 
“요즘 학생들은 문명물질에만 민감해서 정서 활동이나 도덕이 아주 메말랐습니다. 션윈을 보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데 학생들이 본다면 정서상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보는 사람이 공부가 되는 그런 장면이 많아서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되는 게 많았어요. 이런 공연을 안 보면 평생 후회가 되겠다 싶습니다. 내년에도 보고 싶네요.”
 
션윈예술단은 현재 5개 공연팀이 전 세계를 누비고 있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단 한 번도 공연하지 못했다. 한국에서도 중국대사관이 션윈 공연을 방해하는 일이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다. 오 총장은 이런 현실에 일침을 가했다.
 
“중국은 대륙 아닙니까? 앞으로 세계의 중심국이 될 수 있는 큰 나라가 참 생각이 좁아요. 문화활동까지도 제지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다. 세계가 한 덩어리 한 가족이 되어가는 이런 세상에 왜 그런 조그마한 것을 가지고 억압을 주는지 못마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