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뉴욕예술단] 아시아의 빌게이츠 “션윈, 필적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스케일”

2012년 3월 6일

아시아의 빌게이츠로 불리는 스티브 김 ‘꿈 희망 미래 재단’ 이사장이 공연 관람 후 “너무 환상적인 공연”이었다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김국환 기자)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웅대함 속에 섬세함이 있는 너무 아름다운 공연이었어요.”

 

아시아의 빌게이츠로 불리는 스티브 김(Steve, Kim) ‘꿈 희망 미래 재단’ 이사장이 지난 3월 4일 경기도 안양시 안양아트센터에서 막 내린 션윈(神韻; Shen Yun) 2012 월드투어 내한공연을 보고 남긴 첫 소감이다.

 

“(요즘엔) 공연이 넘쳐나고 앞 다퉈 홍보하기 때문에 진정한 예술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션윈 공연을 보고 이렇게 좋은 공연을 모르고 있었다는 걸 알았어요.”

 

스티브 김은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는 드문 억만장자다. 1993년 컴퓨터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는 벤처기업 자일랜을 창업, 3년 만에 나스닥에 상장하고 1998년에는 연매출 3억 5000만 달러를 달성해 미국 IT업계의 신화가 됐다.

 

로스엔젤레스(LA) 오페라단 이사를 역임하기도 한 그에게 션윈 공연은 ‘스케일’과 ‘흉내낼 수 없는 아름다움’을 지닌 공연이었다. “이 공연을 통해 중국 전통문화의 스케일을 느낄 수 있었어요. 디지털 화면에서 손오공이 튀어나오는 장면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참 아름다운 공연이었어요. 특히 무대 위의 색상은 어디서도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스티브 김은 평소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션윈 공연을 통해 표현된 중국 전통문화와 전통적 가치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중국의 역사는 유구하고 스케일이 큽니다. 그런 문화가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다 사라졌습니다. 자금성에 가도 안은 텅 비어 있어 볼 게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쉬웠어요. 유럽이나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그 나라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문화가 간직돼 있잖아요. 그런데 중국은 그런 게 없어져 버렸어요. 그래서 오늘 중국 전통문화를 계승한 이런 훌륭한 공연을 보게 되어 참 뜻 깊었습니다.”

 

스티브 김은 션윈 공연이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도 유익할 것으로 내다봤다. “요즘 청소년들 대가족 제도에서 어른들과 함께 먹고 자라며 배우는 이런 환경이 없습니다. 전부 학원 다니느라 바쁘다 보니 인성교육이 무너졌습니다.”

 

스티브 김은 부모와 형제자매의 틈바구니에서 자란 자신의 어린 시절이 행복했다면서 “요즘 청소년들에게도 그런 인성을 회복할 기회가 있어야 해요. 그런 점에서 이런 훌륭한 문화공연을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짧은 시간에 압축적으로 고유의 전통문화와 정신을 담아내고, 권선징악에 대한 교훈이 담긴 이런 훌륭한 공연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2007년 영구 귀국해 자선사업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스티브 김, 그는 션윈을 “꼭 봐야 될 공연, 자비로운 공연”으로 주변에 소개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