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뉴욕예술단] 신화연구가, “시공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보았다”

2010년 2월 18일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션윈뉴욕예술단은 지난해 12월 19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를 시작으로 휴스턴, 샌디에고,산호세, 로스앤젤레스 등을 거쳐 한국에 왔다. 2월 17일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막을 올린 이번 공연은 올해 한국에서 열린 첫 션윈 공연이다.

 

17일 한국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션윈뉴욕예술단 공연장을 찾은 김선자교수./사진=윤태화

 

중국신화사 上?下 (위안커 저)를 번역한 신화연구가 김선자 연세대 교수도 션윈공연을 관람했다.

 

중국 소수민족인 다이족 처녀들의 부드럽고 유연한 춤을 선보인 ‘태족고랑(?族姑娘) 다이족 처녀’의 손동작을 관람 중에 계속 따라 했다는 김 교수는 다른 공연을 압도하는 션윈 공연의 높은 기량에 찬사를 보냈다.

 

“무용수와 모든 단원의 기량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어요. 중국에서 고전을 소재로 한 대형 공연을 자주 봤어요. 션윈을 보면서 드는 느낌은 굉장히 수준이 높다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소수 민족의 특징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 교수는 무대 위에 펼쳐진 소수 민족의 의상과 춤 동작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소수민족의 특색과 전통적인 아름다움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소수민족을 소재로 한 먀오족이라든가 티베트족 춤사위가 아주 아름답고 특색이 있어요. 특히 찰랑찰랑 거리던 먀오족의 은장신구 소리와 백습군(白褶裙)이라고 하는 먀오족의 주름치마도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살려줬어요.

 

하얀색 수수를 휘날리던 티베트 춤도 인상깊었습니다. 티베트 하면 종교적이고 정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소수민족 춤은 굉장히 발랄하고 경쾌해요. 그런 면을 잘 표현했더라고요."

 

김 교수는 오늘 션윈 공연에서 ‘시공을 통틀어서 중국의 고전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중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보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현재 중국에서 탄압받는 파룬궁을 다룬, 왕쉐쥔(王學君)과 미쉘 런(任鳳舞) 안무의 진감(震?) , 신의 길은 막을 수 없네(?不住神的路)등을 보며 “한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다양한 힘이 균형을 이루면서 동시에 다양한 힘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대 중국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어요. 모든 것을 다양하게 포용할 수 있는 사회가 진정하게 건강한 사회입니다”라고 업급했다.

 

김선자 교수는 최근 원시신화에서 당송시대, 소수민족 신화까지 역사와 종교, 중국신화학의 정수를 집대성한 ‘중국신화사 上?下’를 번역했다.

 

션윈 2010 한국공연은18일 저녁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 이어 23일에는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25일~3월 1일까지 대구 시민회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공연문의: 1644-1390 www.aim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