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뉴욕예술단] 서예가 박병옥 “이런 공연은 처음이다”

2010년 3월 1일

이런 공연은  처음 본다는 서예가 박병옥 씨(김국환 기자)

 

서예가인 박병옥 씨는 27일 저녁 대구시민회관을 찾았다. 그는 전국휘호대회 심사위원,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등 서예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 공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름다운 동작에 화려한 무대를 같이 볼 수 있겠다 그런 기대를 하고 왔어요. 공연을 보니 역시 예술은 모두 통하는 것 같아요. 서예는 선에 대한 예술인데 무용과 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용은 몸으로 표현하는 노래는 목소리로 표현하는 것이 다르죠. 션윈을 보니 제가 하는 일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아요. 또 전통을 잊지 않고 살려서 공연한다는 게 참 좋아요. 저도 전통을 살리는 예술을 하다 보니 굉장히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네요.”

 

그는 또 션윈의 동작을 보며 자신의 작품 세계와 어떻게 접목시킬까 고민했다며 “좀 부드럽게 풀어보고 싶었는데 잘 안됐던 부분에 대한 힌트를 많이 얻었다”고 밝혔다.

 

가장 인상깊었던 무대로 그는 접시춤을 꼽았다. 접시춤은 반가운 손님이 오면 가까이 있던 집기를 사용해 환영하는 몽골의 전통춤이다. 

“의상과 동작이 화려했어요. 캉캉춤 같으면서도 또 다른 이색적인 느낌이 나는 처음 보는 풍경이었습니다. 다른 중국 공연을 자주 봤지만 이런 공연은 정말 처음입니다.”

그는 “전통의 아름다움을 기억하게 하는 이런 공연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