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뉴욕예술단] 박석홍 학예연구원 “마음을 움직이는 격조 높은 무대”

2010년 2월 27일

 

학예연구원으로 활동하는 박석홍 교수(윤태화 기자) 

 

조선시대 최고의 유학교육기관의 하나였던 소수서원(紹修書院) 학예연구원이자,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을 맡은 박석홍 교수는 문화예술에 대한 남다른 식견으로 션윈공연을 통찰하고 있었다. 션윈이 3년째 대구 공연을 하고 있지만 26일 처음 공연을 봤다는 박 교수는 "매우 격조 높은 공연을 보고 듣고 배울 수 있어서 아주 감격스럽습니다"며 귀한 공연을 보게 된 감동을 전했다.
 

"프로그램마다 온 열과 정성을 다해 온몸으로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는 모습이 공연무대에서 살아나는 걸 봤습니다. 앞으로는 션윈의 열망대로 중국에도 자유민주와 평화의 꽃이 피기를 갈망합니다"며 공연 중에서 불법홍전’을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꼽았다.

 

학예사로 미술과 문인의 길도 함께 걷는 박 교수는 "션윈 공연은 창조주와 피조물과의 관계성과 인간의 참된 내면의 모습을 무대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일깨워줬어요. 기계화된 콘크리트 문화, 융통성 없는 딱딱한 문화에 길든 요즘 세대가 정신문화를 살찌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신문화가 빈약해진 현대인에게 션윈의 의미는 각별하다고 말했다.

"공연을 처음 보시는 분도 큰 감동을 받았을 겁니다. 션윈은 전통철학과 높은 정신세계를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예술로 전달했어요. 문화는 사람들 속에 뿌리내릴 때 비로소 오천 년, 그 이상을 이어갈 수 있거든요. 접근성이 없으면 사라져 버리니까요. 사람들 속에 파고들어 같이 동화되는 이런 문화 공연은 세계 어느 민족이든 가슴으로 보고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박 교수는 션윈예술단이 그리는 순선순미한 세계에 공감하는 수 많은 사람의 바람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